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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 토네이도 등 강력한 폭풍으로 19명 숨져

박현경 기자 입력 05.27.2024 05:18 AM 수정 05.27.2024 05:24 AM 조회 2,579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에 토네이도
텍사스 등 미 중부 지역에 몰아친 폭풍우와 토네이도 등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났다.

CNN 등 주류 언론들은 메모리얼 연휴 동안 4개 주에서 악천후로 인해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오늘(27일) 아침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아칸소주에서 최소 8명, 텍사스주에서 7명, 오클라호마주와 켄터키주에서 각각 2명씩 숨졌다.

또한 수백 명이 다쳤으며 많은 건물들이 부서졌다.

툭하 텍사스주 댈러스 북부에서 아칸소주 북서부 모퉁이에 이르는 지역이 가장 피해가 컸다.

텍사스주에서 지난 25일 저녁 오클라호마주와 접한 쿠크 카운티 부근에서 토네이도가 모빌홈 단지를 휩쓸어 7명이 숨졌다고 그렉 애봇 주지사가 어제(26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2살과 5살 어린이들이 포함됐다.

나쁜 날씨로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해 메모레얼 데이 연휴 수십 만 명이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

오늘 악천후 위험에 놓인 주민은 1억 2천 백만명 이상에 달한다.

기상 당국은 궂은 날씨가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북동부 뉴욕시 인근까지 위험권으로 상정했다.

기상 당국은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급히 피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을 관할하는 휴스턴 총영사관과 텍사스 북부 일부를 관할하는 주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어제까지 이번 토네이도·강풍과 관련해 한국인이나 한인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텍사스 댈러스와 포트워스 일대에는 이렇다 할 강풍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은 한인들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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