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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의 한 엄마, 자녀들 수집한 조개 때문에 88,993달러 벌금

주형석 기자 입력 05.25.2024 10:26 AM 조회 13,546
Pismo Beach로 당일치기 여행, 자녀들 살아있는 조개 72개 수집
관계당국 적발에 엄마 “조개 껍데기로 착각해 저지른 실수다” 해명
조개잡이 엄격히 금지되는 Pismo Beach에서 불법행위 저지른 것
카운티 판사, 엄마의 설명 들은 후 벌금액 500달러로 감경해줘
바닷가에서 아이들의 놀이 행위가 하마터면 거액의 벌금으로 돌아올뻔 했다.

바로 CA주민 샬롯 러스 씨 사연이다.

중가주 San Luis Obispo County 거주자 샬롯 러스 씨는 지역 방송국 KFSN과 인터뷰에서 지난해(2023년) 겪었던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의 아찔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5명 자녀를 키우고 있는 샬롯 러스 씨는 지난해 말 중가주 Pismo State Beach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오랜만에 바닷가에서 즐기다보니 자녀들이 조개를 가져가게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Pismo State Beach에서는 조개잡이가 엄격히 제한돼 어류야생생물부 관계자들이 수시로 단속 활동을 벌이는 곳이다.

관계자들이 샬롯 러스 씨 자녀들이 조개를 채취하는 것을 보고 샬롯 러스 씨에게 이를 추궁했고 살롯 러스 씨는 자녀들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자녀들이 조개 껍데기를 갖고 놀고, 일부 집에 가져갈 계획이었는데 어리다보니 살아있는 조개와 조개 껍데기를 구분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샬롯 러스 씨 변명은 단속 활동 관계자들에게 통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단속 규정 위반에 따른 티켓을 발부받아야 했다.

그리고 우편으로 벌금 88,993달러가 부과된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어류야생생물부 규정에 따르면 Pismo State Beach는 조개잡이가 엄격하게 금지되는 곳이다.

Pismo Beach에서는 CA 주 스포츠 낚시 허가증이 있는 경우에만 낚시를 할 수있고, 또 조개도 채취할 수있다.

자녀들의 철없는 행위로 88,993달러를 내야하는 위기에 처한 샬롯 러스 씨는 San Luis Obispo County 법원에 출석해서 판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카운티 판사는 샬롯 러스 씨 사연을 듣고나서 앞으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벌금을 500달러로 낮춰줬다.

샬롯 러스 씨는 비록 500달러를 내야하는 상황이 됐지만 그래도 88,993달러를 내는 것에 비하면 다행이라며 너무나도 값비싼 댓가를 치른 Pismo State Beach 여행을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언급했다.

샬롯 러스 씨는 다시는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차원에서 조개 문신을 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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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got 26일 전
    이것이 법치 사회에서 통용되어야 할 관용의 모습 아닐까?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선처를 구해 처벌을 경감 받는 것. 그저 돈 많은자, 힘 있는자들의 범법과 위법, 잘못에는 눈과 귀를 막고 심지어는 동조하며 정의와 공평과 공정을 외치는자들이 득세하고 호화호식하는 사회는 진정한 선진 민주사회라고 말할 수 없는 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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