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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 지폐, 인기.. 1862년부터 유통, 희소성 높아

주형석 기자 입력 05.25.2024 09:58 AM 조회 78,174
1860년대, 1달러와 2달러 지폐 숫자 철저히 제한
소액권 광범위한 사용이 인플레이션 초래한다는 우려
2차대전 발발 후 위조 가능성 적은 2달러 지폐 발행 늘려
6가지 종류 제조, 거래와 거의 상관없어.. 의외의 가치 높아
경매에서 수집가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있는 2달러 지폐가 많은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초창기 2달러 지폐 발행을 줄였고 그것이 2달러 지폐 희소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연방 재무부에 따르면 2달러 지폐는 1862년 처음 발행된 후 그동안 여러 해에 걸쳐서 6가지 버전이 만들어졌다.

1860년대 초창기에는 1달러 지폐와 2달러 지폐 등 소액권을 발행하는 것이 엄격하게 제한됐다.  

소액권 경우 서민들도 쉽게 사용할 수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아지면 인플레이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가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나고 미국이 참전하면서  2달러 지폐의 운명이 달라지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게됐다.

전시가 되면서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고 해외에서 약탈한 달러를 멕시코에서 처분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1942년 초에 멕시코와 국경을 넘나드는 미국 지폐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 재무부는 2달러 지폐가 매우 적어서 은화와 함께 해외에서 부정하게 들어올 수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때부터 2달러 지폐의 발행을 늘리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래서 2달러 지폐 숫자가 크게 증가하게됐다.

1928년 이전에 만들어진 2달러 지폐는 크기가 더 컸고 여러가지 다른 모양의 디자인으로 발행됐는데 1928년 이후로는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 초상을 넣었다.

즉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표준화된 초상이 1928년 이전과 이후 2달러 지폐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그 중에서도 1928년부터 1976년 사이에 제작된 2달러 지폐는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집의 삽화가 뒤에 있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1976년에 독립선언문 발표에 대한 묘사로 대체됐다.

이처럼 2달러 지폐는 시대적으로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갖고 있는 버전에 따라서 경매를 통해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있다.

전문가들은 2달러 지폐만이 아니라 다른 지폐 중에서도 가치가 대단히 높은 것들이 있을 수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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