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미국 사회를 거세게 강타했던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 추구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면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는데 기업들에서는 Woke(워크) 자본주의가 대세를 이뤘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종별, 성별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책이 미국 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사라지는 등 역풍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계 인구의 평균 기대수명이 71.4년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10년 전으로 회귀해 퇴보한 것이다.

암과 코로나 10 팬데믹 등이 기대수명이 줄어든 이유로 꼽혔다.   1.미국 사회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는데 경제 분야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러다보니 역풍을 맞는 분위기죠?

*미국, 입시와 고용 등에서 지난 수십년간 DEI 정책이 최근 사라지는 모습  DEI, Diversity(다양성)-Equity(형평성)-Inclusion(포용성)의 약자  즉 정부와 대학, 기업들이 보상과 입시, 채용에서 인종 다양성 추구해야한다는 것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이같은 DEI 정책이 역풍 맞고 있는 분위기    2.특히 기업들 경우에 그런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죠?

*기업들, 한 때 Woke 자본주의 열풍이 분 적도 있어  Woke, 깨우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 Wake의 과거형   과거분사가 Woken인데 흑인들이 분사를 써야할 때도 짧은 Woke 사용  각성한, 깨어있는 이란 뜻으로 사회적 의미가 강한 단어  1930년대 미국 인권 운동에서 처음 언급된 단어  사회적인 불의를 알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돼  한국에서도 깨어있는 시민, 깨시민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  미국에서 인종별, 성별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 의견내는 기업들 경영 방식 일컬어  그런데 이제 기업들 사이에서도 Woke 자본주의 퇴색되고 있고 사라지고 있어    3.그런데 요즘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어떻게 퇴색되고 있는 겁니까?

*미국, 다양성 추구하는 DEI와 Woke 등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   지나치게 DEI와 Woke 강조해온 것이 공정함과 능력주의 훼손시켰다는 반성  기업들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면서 다시 능력주의로 회귀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악조건 속에서 생존해야하는 상황  남녀 구분이나 인종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이 중요한 시기 

4.일부 경제계 거물들도 다양성 추구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죠?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회장, 리틀 워런 버핏으로도 불리는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  행동주의 투자 성향으로 유명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투자자 중 한명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 명성이 높고, ESG 후원자로도 잘 알려져 있어 *행동주의 펀드, 특정 기업 주식 취득 후 얻게되는 주주 지위 활용해 이익얻는 펀드  주주 지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 의사 결정에 영향력 행사  그렇게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서 수익을 내는 펀드  단기적인 이익 얻는데 초점 맞추고 이익 올려서 주가 높아지면 곧바로 되팔아 *빌 애크먼, DEI 운동의 위선이 드러났다고 맹비난  ESG, Environmental(환경)-Social(사회적 책임)-Governance(지배구조)  기업의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 투명성 등 요구하는 운동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DEI는 ESG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있어  ESG 중에서도 DEI를 향한 요구와 추구가 지나쳤다고 비판  “자유시장경제 시스템 이끄는 능력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우리를 옥죄고 있다”  “DEI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능력있는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을 낳고 있다” *일론 머스 ㅇ크, 테슬라 CEO, 역시 강력한 비판 쏟아내.. 능력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기 때문  “DEI는 인종차별의 다른 말이나 마찬가지다”  “DEI는 인종, 성별, 기타 여러 요인에 기초해 사람을 차별하는 비도덕적 단어다” 

5.도대체 얼마나 DEI로 인한 논란이 심각했던 겁니까?

*DEI, 한 때 대세처럼 여겨졌는데 미국 3개 기업이 특히 DEI에 유별났던 것으로 나타나  스타벅스-컴캐스트-아마존 등 3개 기업이 DEI를 강하게 적용해 *스타벅스, 2025년까지 직원의 30%를 특정 인종으로 구성한다는 계획 발표  흑인-미국 원주민-유색 인종 등으로 전체 직원 30%를 채운다는 방침 *컴캐스트, 흑인-원주민-유색인종-여성이 51% 이상 지분 보유한 소규모 기업에만 보조금 지급  그렇지 않은 소규모 기업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 *아마존, 흑인과 라티노 배송업자 계약시 커미션 10,000달러 추가 지급 *피소, 스타벅스-컴캐스트-아마존 모두 2022년 백인 역차별 혐의로 소송 제기당해     6.그래서 이제 기업들도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죠?

*WSJ, Wall Street Journal, 최근 한 보고서 분석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수십개 기업의 2023 연례보고서(K-10)  이 들 보고서에서 DEI 관련 문구 대부분 삭제되거나 수정돼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정치색만 드러내는 것이라고 판단해 

7.이번에는 기대수명 관련한 소식인데 기대 수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죠?

*WHO, 세계보건기구, 기대수명 관련한 통계 발표  전세계 인구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세 멈춘 것으로 나타나  71.4년에 불과해서 10년전 수준으로 회귀해     8.좀 더 구체적으로 WHO의 발표를 살펴보고 싶은데 어떤 내용들이 이번에 나왔습니까?

*WHO, 어제(5월24일) ‘2024 글로벌 보건 통계 보고서’ 발표  지난 10년간 이어진 전세계 인구의 기대수명 개선 추세 무너져  전세계 인구 평균 기대수명, 2022년 기준으로 71.4년  71.4년은 2012년과 비슷한 수준  2019년~2021년 평균 기대수명에 비해 1.8년 줄어든 것

9.게다가 건강 기대수명도 감소했다는 소식이죠?

*건강 기대수명,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사는 기간 의미  2022년 기준 61.9년으로 나타나  2019년~2021년 수치에 비해 1.5년 감소, 2012년 수준으로 돌아가

10.이같은 기대수명 감소는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죠?

*기대수명 감소 현상,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 기대수명 더 큰 폭 줄어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 경우 2019년~2021년 사이 기대수명 3년 감소  2019년~2021년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 건강 기대수명 2.5년 줄어  세계 평균치에 비해서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 감소 폭 월등히 커

10.아니 이렇게 기대수명이 감소한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WHO, 보고서에서 코로나 19를 주요 이유로 꼽아  코로나 19, 2020년 전세계 사망 원인 가운데 암과 심장질환 이어서 3위  2021년에는 심장질환 제치고 2위까지 올라  기대수명이 급격히 줄어든 기간과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상당 부분 겹쳐 

10.그러면 코로나 19 이외에 기대수명이 줄어든 다른 이유는 없는 겁니까?

*WHO, 암 비롯한 비감염성 질병도 기대수명 감소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목  암과 심장질환, 뇌졸증, 알츠하이머, 당뇨병 등이 위험한 대표적 비감염성 질병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 비감염성 질병들이 2019년 전체 사망 원인의 74% 차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78%로 오히려 더 높아져  영양실조와 의료 서비스 소외 등도 이유로 꼽혀, 난민이나 노숙자 등  난민이나 노숙자 등이 늘어나는 것도 기대수명 감소 현상과 결부됐다는 것

10.여기에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만도 중요한 이유로 꼽히죠?

*WHO, 비만도 기대수명 감소 주요 이유로 꼽아  특히 비만을 영양실조로 분류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비만인들도 영양실조 겪고 있는 것  영양실조가 굉장히 복잡한 만성질환이라는 것  2022년 기준 5살 이상 세계 인구 중 10억명 이상이 비만, 5억명 이상은 저체중  영양실조는 소득 수준으로 단순히 구분할 수없는 문제  충분히 돈있는 사람들이 맛있는 것만 먹다가 영양실조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