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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직장 내 갑질 논란 일파만파 … 조만간 입장 발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2.2024 03:57 PM 조회 4,465
<앵커>'개통령'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강 대표 회사를 다니다 퇴사한 직원들이 재직 당시 강 대표의 직장 내 갑질 경험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데요.논란에도 강 대표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트>반려견 관련 여러 방송을 통해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보듬컴퍼니 강형욱 대표가 최근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작은 기업 리뷰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 글이었습니다.한때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재직 당시 경험을 잇따라 폭로한 겁니다.

후기글에는 강 대표가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근무 태도를 감시하고, 직원 개인의 사내 메신저 대화 내역까지 확인하는 등 인격적 대우마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퇴직금으로 9670원을 지급했다", "업무 외 지시와 감정적인 태도에 시달리다가 우울증 증세를 보여 정신과를 다니게 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폭로는 강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왔습니다.강 대표에게 직원들은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였다며, 나이와 상관 없이 모든 사람에게 무례했다는 내용입니다.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견주가 훈련비를 내지 않은 개들에게는 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논란에도 강 대표 측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유튜브 채널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논란이 커지자 강 씨가 고정출연 중인 KBS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했습니다.

조만간 강 씨가 직접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관할 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지청에 강 씨를 상대로 접수된 사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다만, 노동부 의정부지청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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