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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중간 주택가격 첫 90만 달러 돌파/매일 마리화나 피우는 사람, 매일 술 마시는 사람보다 많아

박현경 기자 입력 05.22.2024 10:14 AM 조회 3,821
*CA주 중간 주택가격이 90만 달러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90만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미국에서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우는 사람 수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지금 CA주에서 집을 구입하려 한다면 어딜 가든지 90만 달러 이상을 줘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4월 CA주 기존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간 주택가격이라는 건, 잘 아시다시피, 주택의 절반은 더 높은 가격에 다른 절반은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중간값이죠.

중간 중택가격이 90만 달러라는 것은, CA주에서 주택 가격이 얼마나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충격적인 수치라는 평가입니다.



2. 지난달 CA주 중간 주택가격은 정확하게 얼마였습니까?

90만 4천 210달러입니다.

이번 데이터는 CA주 부동산중개인협회에서 발표한 건데요.

1년 전인 작년(2023년) 4월보다  가격이 11.4%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불과 2년 만에 10만 달러 이상 상승한 겁니다.



3. 이처럼 주택 가격이 상승한게, 더 눈에 띄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올랐다는게 주목할 만하죠?

네, 그렇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모기지 금리 여전히 많이 높은 편이죠.

국책 담보 대출업체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2%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3% 아래를 기록했던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높은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한 세대는 주택을 감당하기 가장 어려운 시장 속에 있는데요.

앞서 계속 나온 얘기입니다만, 경제학자들은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3% 미만의 이자율을 포기하고 주택을 판매하지 않으려 하면서 극심한 매물 부족을 초래해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더해 부유한 CA주민들은 모기지 비용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만큼 다운 페이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상당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택 가격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4. 그런데 지금 CA주 중간 주택가격이 90만 달러를 넘는다고 하면, 좀 있으면 100만 달러 됐다는 소식도 나오겠는데요?

네, 앞서 1년 만에 11.4%가 올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만약 가격이 연간 11%씩 계속 상승한다면 CA 중간 주택 가격은 2025년, 내년이면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5. 단순 계산으로 보면 그렇겠지만, 실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죠?

네,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보면 그렇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보다 많은 주택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저렴한 가격보다는 새 주택, 그러니까 새로 건설된 주택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기존 주택들이 매물로 많이 나온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매물은 여전히 극히 부족하지만요,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에서는 4월 전체 매물이 2023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그 전년도 수준을 넘어섰구요.

각 카운티 마다 증가율이 최소 5%를 기록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만 감소세를 보인 유일한 카운티였구요.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엔 매물이 두달 연속 증가해 1년 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6. 그 정도 주택 매물이 증가한다고 해서 과연 가격이 하락할까요?

그에 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공급 증가가 주택 가격을 하락시킬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좀 늦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100만 달러의 중간가격에 조금은 더 떨어져 있게 된다는 의미가 되겠는데요.

그렇다고 많이는 아닙니다.

CA주 부동산중개인협회 조던 레빈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에 100만 달러가 안된다고 해도 내후년,2026년엔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CA주에서는 곳곳에서 마리화나 냄새 많이 맡을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 수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죠?

네, 지난 4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일 매일 마리화나 피우는 사람이 매일 매일 술 마시는 사람 수를 처음 앞섰습니다.

약물 사용과 건강에 관한 전국 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는 오늘(22일) Addiction지에 게재됐는데요.

이번 연구를 한 카네기 멜론 대학의 마리화나 정책연구원 조너선 콜킨스는 여전히 마리화나보다는 술이 더 널리 펴져 있지만 2022년 기준 매일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 수가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8. 얼마나 마리화나를 매일 피우는 사람이 많나요?

2022년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 수는 천 770만명에 달했습니다.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수, 1470만명입니다.

그러니까 300만명 더 마리화나를 매일 피우는 사람이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많았던 겁니다.

마리화나 전체 흡연자들 가운데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992년부터 2022년 사이 15배로 늘어났습니다.



9. 그 숫자가 어마어마 하네요?

전체 마리화나 흡연자의 약 40%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음주자들보다 흡연자들과 더 관련이 있는 패턴이라고 콜킨스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이는 마리화나 사용이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불법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주들, CA주도 마찬가지고, 현재 의료용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는 공공정책의 변화에 따라 매일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릴랜드 의과대학 정신과교수 데이비드 고렐릭 박사는 고빈도 사용자가 마리화나에 중독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마리화나 피우는 빈도가 높으면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는 지적도 함께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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