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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라스베가스 고속철도 건설 드디어 시작/CA 저널리즘 보존법에 구글 기사 링크 차단

박현경 기자 입력 04.22.2024 09:51 AM 수정 04.23.2024 04:25 AM 조회 6,706
*남가주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1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 건설이 완료되면, 열차는 남가주부터 라스베가스까지 2시간 조금 넘게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CA주에서 플랫폼 기업들을 상대로 뉴스와 관련한 비용을 언론사에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자 구글은 자사 검색엔진에서 기사 링크를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남가주에서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고속열차 건설이 드디어 시작되네요?

네, 그 동안 고속열차를 건설한다는 말이 계속 나왔지만, 크게 진전되지는 않아 도대체 언제 건설되는 것이냐, 궁금하고 답답해하는 주민들 많았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부터 건설이 진행되면 2028년에는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8년 LA 하계 올림픽에 맞춰 열차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 이 고속열차는 구체적으로 어디와 어디를 운행하게 되는 겁니까?

네, 남가주에서는 랜초 쿠카몽가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라스베가스 스트립 바로 남쪽까지 운행되는데요.

라스베가스 스트립 바로 남쪽에 건설될 터미널과 랜초 쿠카몽가의 새로운 시설 사이에 철로가 깔립니다.

총 218마일, 351km에 달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라스베가스 가려면 15번 타고 가지 않습니까?

대부분 철로는 15번 고속도로 중간 사이에 지어지게 되고요.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토빌에 정차역이 하나 생길 전망입니다.



3. 이 고속열차를 타고 가게 되면 라스베가스까지 두시간 남짓 걸리게 된다는 얘기죠?

네, 랜초 쿠카몽가부터 라스베가스까지 2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를 타고 가면 15번 고속도로 대신 탈 수 있는 대안이 없어 보통 4시간 걸리게 되고요.

남가주 주민들에게 라스베가스는 인기 여행지로, 주말에 갔다 오면 수마일에 걸쳐 교통체증을 겪는 경우가 상당하죠.

그럼 4시간 훌쩍 넘기도 하는데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15번 고속도로 혼잡도 다소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이 열차 속도가 미국에서는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인다구요? 속도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시속 186 마일, 시속 300킬로 속도에 도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의 신칸센 초고속 열차와 비교할 수 있고, 미국내 최초의 진정한 고속 여객철도 노선으로 이 프로젝트를 맡은 브라이트라인(Brihtline)은 홍보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Brightline Holdings는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올랜도 노선의 열차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열차 속도는 최대 시속 125마일, 시속 200킬로입니다.

지난 2018년 서비스를 개시해 지난해 9월 올랜도 국제공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하루에 16번의 왕복 여행을 제공구요.

235마일(378km) 거리의 편도 티켓 가격은 약 $80입니다.

미국에서 운행되는 다른 고속 열차로는 보스턴과 워싱턴 DC 간 화물, 통근 서비스와 선로를 공유하는 앰트랙(Amtrak)의 아셀라(Acela)가 있는데요.

이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마일(241kph)입니다.



5. 그러니까 속도는 랜초 쿠카몽가부터 라스베가스를 잇는 열차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여지고, 그 열차 안의 시설은 어떻습니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일단 지금 나온 바로는 열차 안에서는 화장실, Wi-Fi, 음식과 음료 판매, 수하물 위탁 옵션을 제공합니다.

요금은 항공 여행 비용보다 훨씬 낮은 정도로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약 3만명 정도가 이 열차를 이용하구요.

연간 편도 승객은 천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6. 지금은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는지 나온 자료가 있습니까?

라스베가스에서는 약 3백만명이 거주하는데요.

이런 라스베가스를 찾는 관광객 수는 연간 4천만명 이상에 달합니다.

라스베가스 관광국(LVCVA)에 따르면 지난 한해(2023년) 라스베가스 해리 레이드 국제공항 여행객 수는 5천 760만명으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하루 평균 4만 4천대 이상 자동차들이 15번 고속도로 CA주와 네바다주 경계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CA주가 빅테크들을 상대로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기업과 주 정부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어제(21일) 구글이 정치권 그리고 언론업계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A주 저널리즘 보존법(California Journalism Preservation Act)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던 구글이 최근 CA주에 기반을 둔 일부 언론사 뉴스 링크가 CA주민들의 구글 검색 결과에는 표시되지 않도록 차단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12일부터 CA주내 일부 사용자들의 검색 화면에서 기사 링크를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8. CA주 저널리즘 보존법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구글이 이렇게 하는 것입니까?

네,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지역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입니다.

CA주의회에서 AB866으로 발의돼 CA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이 법안은 빅테크가 뉴스 콘텐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검색 결과나 소셜미디어에 언론 기사의 일부 혹은 링크를 표시할 경우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는 취지입니다.



9. 이런 법안이 마련된데는 빅테크와 달리 경영 위기에 직면한 지역 언론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명분도 있다는 지적이죠?

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년 동안 구글과 메타가 광고계에 대한 지배력을 꾸준히 키워온 반면 미국에선 수천 개의 지역 신문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습니다.

그 동안 광고 수익 감소, 해고, 파산 등으로 운영난을 겪어온 LA타임스 등 지역 매체 350여곳은 지난 18일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10. 그렇지만 규제 대상이 된 빅테크들은 반발하고 있구요?

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CA주 하원 표결을 앞두고 지난해 발표한 성명에서 "저널리즘 보호법이 통과되면 우리는 사용료를 지급하는 대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를 없앨 것"이라고 경고했었구요.

구글은 CA 저널리즘 보존법이 저널리즘을 지원하는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1. 그러고나서 구글은 결국 CA 저널리즘 보존법에 따라 CA주에서는 일부 뉴스 링크를 차단시킨 것이군요?

맞습니다.

구글은 이 법이 미칠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기반 뉴스 웹사이트의 링크를 검색에서 제외하는 단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에 대해 CA주 정치인과 언론사들은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마이크 맥과이어 CA주 상원의원은 "이는 구글의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위험한 오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뉴스 발행인 협회의 한 자문위원은 "한 회사가 본질적으로 CA주민들을 위한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규탄했습니다.

미 전역의 2200개 언론 매체를 대표하는 '뉴스 미디어 얼라이언스'는 연방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내 구글의 경쟁법 위반 여부 조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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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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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27일 전 수정됨
    35년전 미국 처음 왔을때 부터 LA - Las Vegas 고속철도 얘기가 있었는데 3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착공을 하다니...............하여간 미국은 공무원들 bureaucracy 때문에 될것도 안된다.............정말 너무 너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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