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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아널드 전 감독, 한국전쟁 소재 영화 제작 발표

김신우 기자 입력 04.12.2024 09:05 AM 조회 3,002
헐리웃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한인 2세 아널드 전 씨가 최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단편 영화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전 감독은 어린이의 시선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영화 '전쟁의 아이들'(Children of War)을 제작하기로 하고, 영화에 출연할 한인 아동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전 감독은 이달 말까지 미숙과 영일, 성모와 정민 등 4명의 배역을 담당할 5∼10살 한국계 아동의 오디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아동은 모든 배역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동 등이 참여하는 영화 촬영은 올해 여름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할리우드 영화 '더 이퀄라이저'와 '네이키드 트루' 등 제작에 참여한 토니 엘드리지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전 감독은 12년 전 한국전쟁 생존자인 부친 앤드루 전 씨의 경험담을 처음 듣고, 언젠가 영화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전쟁은 부모 세대에게 아픈 기억이지만, 지울 수 없는 역사이기도 하다는 입장이다. 

1세대의 이야기를 3세, 4세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게 2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전 감독은 현재 영화 제작을 위해 15만 달러를 목표로 온라인상에서 모금(https://www.indiegogo.com/projects/children-of-war-short-film--2#/)을 진행하고 있다.

메사추세츠 보스턴 출신인 전 감독은 UC어바인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그는 배우로서 '키딩', '빅뱅 이론', '하와이 파이브 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등에 출연했다. 

그가 출연한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 '높은 성의 사나이'는 에미상을 수상했다.

영화 제작자로서는 2007년 LA 한인 타운에서 주류점을 운영하는 흑인의 이야기를 다룬 '엘리스 리큐어 스토어'를 선보여 이듬해 '할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받았다. 

한편, 아널드 전 감독은 지난 5일 라디오코리아의 라디오 프로그램 '굿데이 LA'에 출연해 이번 영화 제작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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