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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수 끝에 KBO 99승" 한화, 5연패 탈출…KIA, LG전 스윕

연합뉴스 입력 04.11.2024 09:18 AM 조회 1,852
류현진, 두산 상대로 6이닝 무실점…4천216일 만에 KBO 경기 승리
선두 KIA는 디펜딩챔피언 LG와 홈 3연전 싹쓸이
2위 NC, 연장 10회말 터진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로 kt 제압
삼성 강민호의 투런포, 키움은 최주환 투런포로 승리
기뻐하는 류현진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국 무대 복귀 후 네 번째 도전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류현진의 KBO리그 통산 승리는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승'으로 늘었다.

동시에 한화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4천216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이날 공 94개를 던진 가운데 직구(32개), 체인지업(31개), 커브(19개), 컷 패스트볼(12개)을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7개, 볼은 27개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구종'으로 평가받은 체인지업이 춤을 췄고,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8㎞를 찍었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70구 이후 공략당해 우려를 샀던 류현진은 이날은 70구가 넘어선 뒤에도, 구위를 유지했다.

5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류현진은 김기연에게 이날 첫 안타(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대한을 시속 117㎞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6회 1사 후 허경민의 평범한 뜬공을 한화 우익수 요나탄 페라자가 놓치자, 얼굴을 찌푸리고 폭투도 범했다.

곧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양의지와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6이닝을 채웠다.

한화 타선도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5연패 탈출을 합작했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1회초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1사 후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안치홍은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깊숙한 2루타를 작렬해 점수 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안치홍은 8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도 만들었다.

경기 뒤 류현진은 "나로 인해 시작한 연패를 내가 끊고 싶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 역할을 잘하면 KBO 100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한준수[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8-4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9일(7-2), 10일(5-4)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면서 KIA는 2018년 4월 17∼19일 이후 6년 만에 'LG와의 광주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원정 경기를 포함한 LG와 3연전 스윕은 지난해 4월 28∼30일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KIA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4번 타자 최형우는 물론이고, 하위타선 8번 한준수(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9번 홍종표(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까지 터져 LG를 제압했다.

KIA 선발 크로우는 1회에는 견제 실책을 범하는 등 흔들리며 2실점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이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해,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권희동[연합뉴스 자료사진]



2위 NC 다이노스도 창원 홈에서 kt wiz를 연장 혈전 끝에 8-7로 누르고, KIA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유지했다.

7-7로 맞선 10회말 NC는 선두타자 최정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천재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권희동은 kt 불펜 박시영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권희동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다.

이날 권희동은 3-6으로 뒤진 7회 1타점 2루타를 치며 추격점을 만들고, 6-7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경기를 끝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0으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⅔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포수 강민호는 2회에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적시타 치고, 키움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 하는 최주환(서울=연합뉴스) 키움 최주환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 7회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키움 히어로즈는 4번 타자 최주환의 맹활약 속에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이날 최주환은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팀이 3-2로 쫓긴 7회 1사 1, 2루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2021∼2023년 SSG에서 뛰다가,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져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SSG와 시즌 첫 3연전(9∼11일)에서 홈런 2개를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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