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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S.F.에서 적발된 마약 사용자 절반이 방문객

주형석 기자 입력 03.02.2024 10:49 AM 조회 3,912
S.F. 시장실 “저소득층에 공짜 돈 남용이 마약 복용 이어져”
718명 적발자 중 141명(20%)이 S.F. 정부 지원 프로그램
느슨한 경찰 집행이 원인으로 지목돼 마약 단속 강화
최근 들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S.F.의 마약 복용과 약물 남용에 외부인들 영향이 상당한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F. 경찰은 관할 지역에서 마약을 사용하다 적발된 사람들이 지난해(2023년) 3월30일부터 올해(2024년) 2월2일 사이에 모두 718명에 달하는 개인들이었다고 공식자료로 발표했다.

그 718명 중 거의 절반인 47%가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을 다른 카운티라고 하거나 언급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S.F. 거주자가 아닌 사람들이 S.F.에 와서 마약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단속에 적발된 718명 중 20%에 해당하는 141명의 사람들은 S.F.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자들이었다.

그런데 런던 브리드 S.F. 시장은 이 들 141명 중 1/3인 33%가 S.F.가 아닌 S.F. 외곽 거주자들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런던 브리드 S.F. 시장은 이같은 수치를 근거로 해서 사람들을 S.F.로 끌어들이는 마약 시장을 폐쇄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에 비해 2배 이상 더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약을 거래하고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마약을 하는 사람들에게 S.F.가 그런 행동을 할 수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킬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S.F. 경찰과 CA 주 법무부 그리고 연방기관 등이 합동으로 지난 1년 동안 작전을 함께 하면서 마약 압수와 체포를 많이 늘렸다.

마약 사용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최근 수개월 동안 S.F.에서 상당한 정도로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된 상태였다.

느슨한 경찰 집행과 진보적인 S.F. 시의 사회 복지 정책이 마약 사용 증가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과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런던 브리드 S.F. 시장은 지난해(2023년) 5월부터 범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펼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Tenderloin 지역에서 마약 판매와 사용 혐의로 무려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체포했고 그들로부터 260 파운드 이상의 Fentanyl을 압수했다.

S.F. 경찰국 마약수사반은 지난주에 4명을 체포하고 32파운드에 달하는 필로폰을 포함해 총 44파운드 마약을 찾아냈다.

S.F. 시는 과다 마약 사용과 약물 남용 등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사망율을 줄이기 위해서 꾸준한 노력으로 냉소주의를 타파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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