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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Bay Area 한 고교 기자들, 교장과 교육구 상대 소송

주형석 기자 입력 03.02.2024 10:36 AM 조회 1,926
학교 신문에 성희롱 기사 보도하다가 불법적 협박 당했다는 것
Mountain View 고교 킵 글레이저 교장과 Mountain View Los Altos 교육구
“글레이저 교장, 성희롱 피해자들 침묵시키기 위해 모든 악행 다해”
원고 2명 “손해배상 바라지 않아, 학교 저널리즘의 확실한 유지 원해”
북가주 Bay Area에서 고등학생들이 교장과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 Times는 Bay Area 지역에 위치해 있는 Mountain View High School의 해나 올슨 학생과 졸업생인 헤이즈 듀에나 현 UC Riverside 신입생 등 2명이 킵 글레이저 교장과 Mountain View Los Altos 교육구를 상대로 해서 지난주에 Santa Clara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나 올슨과 헤이즈 듀에나 등 2명은 Mountain View High School에서 학교 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성희롱 사건을 알게됐고 이를 보도하려고 했다.

그런데 킵 글레이저 교장이 성희롱 보도를 겨냥해 학교 신문을 상대로 ‘검열 캠페인’을 갑자기 전개했다.

해나 올슨과 헤이즈 듀에나 등 2명은 성희롱 보도 방해로 보고 킵 글레이저 교장이 주도한 학교 신문 ‘검열 캠페인’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로인해 보복을 받아 어려움에 처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원고측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킵 글레이저 교장이 학생 언론인에 대한 괴롭힘, 위협, 강압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두 학생의 법률대리인이자 고문인 진-폴 재시 변호사는 킵 글레이저 교장이 학생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할 수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며 Mountain View High School에서 성희롱 피해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킵 글레이저 교장과 Mountain View Los Altos 교육구 모두 LA Times 측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인터뷰도 거부했다.

소송을 제기한 두 학생은 성희롱 사건을 보도한 시기에 함께 기자로 활동했고 지금 헤이즈 듀에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UC Riverside에 입학한 상태다.

해나 올슨은 아직 재학중인데 현재 학교 신문 공동편집장 직책을 맡고 있다.

3학년 졸업반인 해나 올슨은 학교 신문의 저널리즘을 탄탄하게 다져놓고 싶다며 그런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학교 신문이 어떤 기사를 작성해 보도하든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과 다시는 출판에 대한 검열이나 보복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서 2명의 학생들은 킵 글레이저 교장과 Mountain View Los Altos 교육구가 외설적이거나 중상모략이거나 명예훼손 같은 예외적으로 명확한 문제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학생 저널리즘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는 CA 교육법을 위반했다고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Mountain View High School 학교 신문의 고문인 카를라 고메즈에 대해서 킵 글레이저 교장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고문 직위에서 제거했다는 주장이다.

또 학생들이 학교 신문 Oracle에 가입할 수있는 사실상의 관문인  학교의 저널리즘 입문 수업을 제거하는 보복을 했다는 것도 소장에 담겼다.

카를라 고메즈는 부당해고라며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고 신문 자문 역할을 재개하는 것과 저널리즘 과정을 재개하는 것 등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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