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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Blvd 롤렉스 강도 미수사건/경합주서 트럼프, 바이든에 5%포인트 우위

박현경 기자 입력 02.29.2024 09:41 AM 수정 02.29.2024 09:58 AM 조회 3,722
*웨스트 헐리우드 선셋 블러바드에서 대낮에 무장강도 미수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름 아닌 롤렉스 시계가 그 대상이었는데요. 강도단은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타겟을 정하는 것으로 보여져 이 곳을 찾는 주민들,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해 오늘 아침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짚어봅니다.

박현경 기자!

1.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미수사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네,올해 29살 로코 디스테파노는 이틀 전인 지난 27일 화요일 선셋 블러바드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후드를 뒤집어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3명이 디스테파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들은 검은색 캐딜락 차량을 근처에 세우고 차에서 내려 디스테파노를 덮쳤는데요.

그 중 한명은 총을 갖고 있었고요.

디스테파노는 순간적으로 피하려 했는데 피한 곳이 건물 엘레베이터 앞 막다른 곳이었습니다.

더이상 피할 곳이 없어진 디스테파노에게 남성 3명은 ‘Take it off, We’re going to shoot you’ 당장 풀어라, 안 그럼 총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디스테파노가 손목에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풀어 건네라고 반복해 소리친 것입니다.



2. 디스테파노는 강도단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았다구요?

네, 디스테파노는 롤렉스 시계를 풀어 건네는 대신 풀어서 자신의 주먹으로 움켜쥐었습니다.

그러자 강도단은 디스테파노를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계를 강탈하려 했고요.

그럼에도 디스테파노는 저항했는데요.

디스테파노는 나중에 한 인터뷰에서 이건 순간적으로 나온 본능적인 대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디스테파노는 알고보니 아마추어 복싱선수이자 풋볼선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석달 전, 웨스트 헐리우드 지역 선셋 블러바드에 Gym(The Lab Athletic Club)을 오픈한 오너이기도 하구요.

그런 디스테파노는 본능적으로 맞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용의자 3명 가운데 1명을 밀쳐냈고요.

그 1명이 다른 용의자 쪽으로 넘어뜨리며 둘이 뒤엉키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 디스테파노는 강도단으로부터 빠져나와 옆 스파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3. 용의자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그러자 용의자들도 자신들이 타고온 차량에 급히 탑승해 도주했습니다.

즉, 롤렉스 시계는 강탈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선 겁니다.

용의자 4명은 다시 검은색 캐딜락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4. 피해남성은 폭행당했다고 했는데, 다치진 않았습니까?

머리 부위에 좀 상처가 나고 멍이 들기도 했지만요.

다행히 심하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반려견을 산책하다가 강도단과 맞닥뜨렸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그 혼란 속에 잠시 멀어졌던 4살된 말티푸 종인 반려견도 지나가던 한 사람이 보고 나중에 찾아줘 다시 보호자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디스테파노는 둘다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5. 이번 사건은 최근 잇따라 들려오던 롤렉스 시계 강도사건 가운데 하나입니다만, 그래도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요?

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이 오후 2시쯤이었습니다.

환한 대낮이구요.

선셋 블러바드, 잘 아시다시피 다니는 사람도 많고, 차량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한 대낮에 대로에서 일어난 것도 그렇고요.

또 하나가,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가다가 디스테파노를 발견하고 유턴해서 차를 근처에 세우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즉, 용의자들은 선셋 블러바드를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타겟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니까 대낮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6. 더군다나 이와 비슷한 사건이 그날 인근에서 또 일어났었다구요?

그렇습니다.

LAPD에 따르면 약 한시간 반 후 3가와 커크란 애비뉴 인근 라브레아 애비뉴에서 두 블럭 서쪽으로 위치한 곳에서도 유사한 강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역시 검은색 캐딜락에서 내린 용의자 4명이 한 남성의 시계를 강탈했는데요.

용의자 최소 1명은 반자동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웨스트 헐리우드 사건은 미수에 그쳤지만, 이번엔 시계를 강탈해 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벌어진 사건의 용의자들과 동일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7. 다음 소식입니다.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해 오늘 아침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짚어보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이 대선 변수로 재부각된 가운데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너무 늙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 10명 중 6명 가량이 '위험하다'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와 함께 경합주 유권자 4천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이처럼 나타났습니다.



8.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너무 늙었다'는 표현에 맞는 사람을 고르라는 질문도 있었죠? 네, 그 질문에 44%는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라는 답변은 38%, 트럼프 전 대통령은 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 82%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47%가 각각 '너무 늙었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9. 후보자가 정신적으로 업무 수행에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은 3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가 각각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체적으로 건강한지를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전 대통령은 26%만 그렇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그러니가 고령 리스크가 77살인 트럼프 전 대통령보단 4살 많은 81살 바이든 대통령에 집중돼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


10.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는 이번 조사에서도 계속됐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4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3%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5%포인트 차로 이긴 겁니다.

한편, 유권자들은 여전히 경제 문제(35%)를 가장 중요한 정책 이슈로 꼽았는데요.

그 외에 눈길이 가는게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9%만 주요 정책 이슈로 이민 문제를 선택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16%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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