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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리화나 사용자, 심장마비 25%, 뇌졸중 42% ↑"

전예지 기자 입력 02.28.2024 06:01 PM 조회 5,520
[앵커멘트]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마리화나를 사용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마리화나 합법화가 확산하면서 그 위험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마리화나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담배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리화나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리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심장협회 저널에 오늘(28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마리화나를 사용하면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해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은 25%, 뇌졸중은 42%까지 높았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마리화나를 사용한 사람들은 각각 3% 와 5%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수집한 전국 내 18살에서 74살의 환자 약 43만 5천 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데이터 분석가인 아브라 제퍼스는 박사는 이번 연구가 전자담배를 포함해 비흡연자의 마리화나 사용과 심혈관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최대 규모의 연구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마리화나뿐만 아니라 담배도 피우는 경우가 포함되어 왔다는 설명입니다.

제퍼스 박사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나 마리화나에 대해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로라도대 스캐그스 약대의 심장병 전문 임상약사인 로버트 페이지는 “50-60년대에 본 담배 관련 연구 결과를 지금 다시 보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우리가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연구팀은 마리화나와 심장병 사이 연관성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지만 마리화나의 주요 정신 활성 화학 물질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용이 아닌 레크레이션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확산하면서 그 위험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환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마리화나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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