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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물에 또 무단침입/FL주, 16세 미만 SNS 계정 보유 금지법 의회 통과

박현경 기자 입력 02.28.2024 09:45 AM 수정 02.28.2024 09:47 AM 조회 2,590
*LA다운타운에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물, 층층마다 그래피티 낙서로 뒤덮인 뒤 펜스를 쳐놓았지만 별 소용이 없는 듯 합니다. 지난 밤 사이 무단침입자들이 또 대거 몰려들어가는 것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규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주 의회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박현경 기자!

1. 그래피티 낙서 때문에 이목을 끈 LA다운타운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물에 지난 밤사이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고요?

네, 지난밤 여러명이 떼지어 또 오션와이드 플라자에 무단침입해 경찰들이 대거 출동했습니다.

LAPD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45분쯤 8~10명 가량 되는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목격했구요.

그로부터 약 2시간이 지난 후 다른 그룹이 또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경찰들이 있는데도 이번에는 경찰을 지나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현장에 있던 경찰은 백업, 지원 요청을 했구요.

그렇게 경찰이 대거 출동하게 됐습니다.

경찰차 12대가 출동했고, 경찰관 약 20명 정도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2. 이들은 그 건물 안에 들어가서 금방 나오지도 않았다고요?

네, 지난밤 오션와아드 플라자 건물로 들어간 이들은 그 안에 상당시간 머물렀습니다.

경찰이 그래서 대형 flashlight을 비춰가며, 메가 스피커폰으로 ‘LAPD다, 건물 안에서 당장 나와라’라고 소리쳤습니다.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시켰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오늘 아침까지 수시간 동안 나오지 않았구요.

경찰도 물론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일일이 수색할 순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진 하지 않았구요.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건물 안 어딘가에는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이들을 붙잡는건 시간의 문제라고 보고 건물 주변을 경찰차로 통제했습니다.



3. 결국 침입자들은 체포됐습니까?

1명은 체포됐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경찰이 1명을 수갑채우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LAPD는 이들이 미성년자들로 보고 있는데요.

아직 나머지가 구금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4. 아니, 그런데 이틀 전 이 시간에 관련 소식 전해드릴 당시 이 건물들 주변으로 펜스가 쳐졌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펜스가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까?

네, 일단 지난주 펜스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펜스 설치 작업을 마무리 짓진 못한 상황입니다.

원래 쳐놓은 펜스가 있긴 했는데, 그건 높이가 낮은 편이구요.

이번에는 그것을 철거하면서 그보다 훨씬 더 높게 설치한 겁니다.

그런데 새로운 펜스가 그 주변을 모두 통제할 만큼 완전히 다 쳐진게 아니구요.

일부만 새로운 펜스가 높게 쳐졌고, 다른 곳은 이전 낮은 펜스가 남아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 그 이전 낮은 펜스 쪽으로 무단침입자들이 들어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5. 경찰이 무단침입자들을 목격했다고 했는데, 경찰들이 요즘 거기 지키고 서 있습니까?

공식적으로 시큐리티를 강화한 것은 아니지만, 2주 넘게 경찰들이 그 건물 주변에 배치돼 순찰하는 편입니다.

워낙 이슈가 되고 불법 행위가 도를 넘어서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통제에 나선 건데요.

그런데도 이렇게 또 무단침입이 벌어졌습니다.



6. 그렇게까지 통제하는데 계속 그 건물에 침입하는 이유는 뭡니까?

원래는 아시다시피 그 건물에 가서 그래피티 낙서를 했고요.

건물에 이목이 집중되자 안전장비 없이 외부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다니기도 했구요.

심지어는 건물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며 패러글라이딩을 했죠.

이런건 소셜미디어에 영상으로 올라와 빠르게 번졌고요.

오늘 아침에 체포됐다는 남성도 휴대전화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경찰에 붙잡히더라도 구금됐다가 금방 풀려납니다.

더군다나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들은 다시 풀려날 것을 알고 그런 범행을 서스름 없이 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무엇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점,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며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SNS 이용 규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주 의회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죠?

네, 플로리다주 상·하원은 어제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법'을 각각 통과시켜 론 디샌티스 주지사 앞으로 보냈습니다.

이 법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서명하면 발효됩니다.

이 법은 소셜미디어가 계정 보유자의 나이를 확인해 16살 미만 미성년자의 신규 계정 개설을 금지하고 기존 이용자 중 16살 미만으로 보이는 계정은 폐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8. 이 법의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이 법의 적용 대상에는 이용자가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16세 미만 일간활성이용자(DAU)의 최소 10%가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포함됩니다.

또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해 푸시 알림을 보내고 콘텐츠를 무한 스크롤 방식으로 끝없이 계속 보여주거나 영상을 자동 재생하는 플랫폼도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 같은 요건에 따르면 틱톡, 페이스북 등 다수의 주요 소셜미디어가 이 법의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9. 디샌티스 주지사가 법에 서명할 것으로 보여집니까?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이 법안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람이 이런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하루 5∼6시간씩 하는 것은 해롭다구요.

그리고 부모는 아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조금만 쓰도록 감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허용할지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확실히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소셜미디어를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이 사안을 부모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자녀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원하는 부모는 그렇게 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법에 서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10.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로 미성년자 등 이용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 주 정부 등이 소셜미디어 규제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추세죠?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챗의 에번 스피걸, 틱톡의 추쇼우즈, 엑스의 린다 야카리노 등 주요 소셜미디어 CEO들을 향해 미성년자 성적 착취와 괴롭힘 등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미성년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사기꾼을 만나 성적 착취의 피해자가 돼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에 대해 "끔찍하다",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피해 가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달 초 오하이오주에서는 플로리다주와 비슷한 미성년자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 규제법이 연방 지방법원에서 위헌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행정지 판결을 받기도 해 이런 규제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고  CNN이 소개한 내용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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