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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녀 SNS로 접근하는 낯선 사람..위치까지 파악하고 있다

이채원 기자 입력 02.27.2024 05:05 PM 수정 02.27.2024 05:27 PM 조회 3,775
[앵커멘트]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부모들의 걱정이 큰 가운데 자녀 31%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낯선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 중 거의 3분의 1이 자신의 위치를 언급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이러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이를 통제하기는 쉽지 않은데 온라인상 위험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콕스모빌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위치 공유와 온라인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과 접촉하는 낯선 사람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살 이하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부모 중 56%가 자녀의 위치 공유가 켜져 있어 여러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적으로 위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31%는 자녀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낯선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응답했고, 이 중 거의 3분의 1인 28%가 낯선 사람이 자신의 위치를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온라인 활동을 숨기는 자녀들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는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 중 73%는 자녀가 자신의 온라인 활동을 숨기는 데 능숙하다고 했고 7명 중 1명은 자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이러한 위험에 더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단체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가 11-15살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0% 이상이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낯선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먼 센스 미디어 편집장 질 머피(Jill Murphy)는 “안전에 주의를 잘 기울이는 부모들도 위치 공유와 같은 기능의 위험성을 간과할 수 있다”며 “더욱 직관적인 앱 기능 설정과 온라인 활동 위험성에 대한 자녀 교육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모바일 기기를 자주 모니터링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위험한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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