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새벽 통신사 AT&T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서비스 오류 집계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LA시간 오늘 새벽 1시쯤부터 AT&T 먹통 수만건이 보고되기 시작했다.
새벽 5시 11분 현재 7만 4천건 이상이 보고됐다.
AT&T 먹통사태는 LA를 비롯해 뉴욕과 시카고, 휴스턴, 달라스, 애틀랜타 그리고 필라델피아 등 전국 여러 주요도시들에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먹통을 보고한 AT&T 고객들은 전화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고 SOS 모드만 가능한 상태다.
AT&T는 성명에서 일부 고객들이 오늘 아침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히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가 복구될 때까지 고객들은 와이파이를 통해 전화 통화를 할 것을 권장한다고 AT&T는 전했다.
하지만 AT&T는 먹통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T&T 뿐만 아니라 버라이즌, 티모빌, 크리켓 와이어리스 등 다른 통신사들에서도 일부 먹통 사태가 보고됐는데, AT&T 먹통 사태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AT&T 다음으로는 선불폰 전문 통신사, 크리켓 와이어리스에서 많은 먹통 사태 보고가 나왔다.
다운딕테터에 따르면 새벽 5시 11분 현재 크리켓 와이어리스 먹통 사태는 만 3천건 이상 보고됐다.
같은 시각 버라이즌은 약 4천건, 티모빌은 약 천 8백건 먹통이 각각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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