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LA 캄튼 지역에서 한 남성이 핏불에 물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후 당국은 그 가정집에 있던 핏불 13마리를 모두 안락사시켰다.
LA카운티 동물보호통제국의 돈 벨튼 공보관은 어제(20일) 성명에서 강아지 8마리, 성견 5마리 등 13마리를 공격과 연관된 증거로 모두 안락사했다고 밝혔다.
벨튼 공보관은 이 핏불들이 커뮤니티에 가하는 잠재적 위협을 고려할 때 안락사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어떤 증거가 그런 결정을 내리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각 대답을 하지 않았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요일 캄튼 지역 노스 토손(Thorson)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으로부터 공격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요원들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현장에서 13마리 개들을 마주하게 됐다.
세리프국 조사관들은 숨진 남성이 그 전날인 15일 저녁 핏불에게 먹이를 주다가 공격을 당해 치명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동물통제국 관계자들은 숨진 남성이 핏불을 사육해 판매하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동물통제국은 숨진 남성의 아버지의 동의를 얻고 그곳에 있던 모든 핏불들을 데리고 왔으며 결국 다 안락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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