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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 산마테오 카운티, '외로움' 문제 적극해결 나선다

김나연 기자 입력 02.12.2024 02:22 AM 수정 02.12.2024 02:38 AM 조회 2,645
[앵커멘트]

최근 외로움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있죠.

이런 가운데 CA주 산 마테오 카운티가'국내 최초'로 외로움을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각종 정책안을 담은 결의안을 최근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외로움 확산을 사회적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 뒤적극적 대책 마련에 나선겁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의 한 카운티 정부가외로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습니다.

산 마테오 카운티는 최근 외로움을 공중보건 위기로 선언했습니다.

이에 지역사회의 사회적 연결을 촉진할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하기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데이비드 카네파 산 마테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많은 사람들이 침묵 속에 홀로 고통받고 있다면서외로움은 건강에 심각한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산 마테오 카운티 주민 중 최소 45%가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의안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인프라 강화,인적 네트워크 집중 공공 정책 구현 등에 나섭니다.

또 지식 심화를 위한 연구 수행, 온라인 환경 개혁, 연결 문화 조성도 함께 수행됩니다.

결의안에 따라 카네파 수퍼바이저는CA주 정부에 외로움을 전담할 관료를뽑아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서한에서는 외로움이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것과 같은 건강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영국과 일본이 만든 것처럼 국가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2018년에 외로움 장관직을 신설했으며가장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연방 공중위생국은 외로움이 흡연과 비만만큼이나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라고 강조하며 바 있습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는외로움이 뇌졸중 위험을 32%, 심장병 위험을 29%, 치매 발병 가능성을 50%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사망 위험 역시 60% 이상 높아집니다.

또한 외로움은 우울증, 불안, 자살 등정신 건강 문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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