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윌리엄 영국 왕세자가 7일(현지시간) 런던의 에어 앰뷸런스 자선단체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아내 캐서린과 아버지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 수술을 받은 캐서린 왕세자빈의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3주간 외부 행사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 5일 왕실이 국왕의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AP는 "이날 두 형제의 모습은 '의무를 다하는(dutiful) 윌리엄과 떠나버리는(flyaway) 해리'의 모습을 비추는 영국 대중매체의 소재거리가 됐다"며 "두 사람은 감정적·물리적으로 대양을 사이에 둔 거리만큼 멀고, 찰스 3세를 만나기 위한 해리 왕자의 방문은 윌리엄 왕세자와의 화해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