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주 첫집 장만 평균 나이는?!/전국서 코로나19 재확산/13살 소년 최초로 테트리스 끝판 깨뜨려

박현경 기자 입력 01.04.2024 09:16 AM 수정 01.04.2024 10:16 AM 조회 4,689
*CA주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는 평균 나이가 얼마인지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하시다시피, CA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첫 주택을 장만하는 주민의 나이가 높은 편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게임 테트리스가 올해로 출시 40년을 맞은 가운데 인류 최초로 이 게임의 끝판을 깬 10대 소년이 나와 화제입니다.

박현경 기자!

1. 지난해(2023년)는 주택을 구입하기 참 어려웠던 해로 기억합니다. 이런 가운데 FOX11은 어제(3일) CA주에서 얼마나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는 조사 결과를 전했죠?

네, 우선 CA주에서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나이를 알아보기 전에, FOX뉴스는 전국적으로 봐도 사실 점점 더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집으로 들어가 살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전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첫 주택 구입자들의 전체 약 27%가 친구나 가족 집으로 이사해 들어갔습니다.

이같은 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난 1989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2. 이런 조사 결과에서 조금 더 나아가CA주에서는 첫집을 장만하는 평균 나이가 얼마인지 조사도 이뤄졌는데, 그 평균 나이는 몇살입니까?

49살입니다.

UC버클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CA주에서는 평균 49살이 되서야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소유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추세라는 평가인데요.

1980년대에 비하면 거의 10년 가까이 더 늦게 집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당시 25~75살 사이 연령대 주민들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43.5%였습니다.

2000년 49.8%에서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35~45살 사이 젊은층 CA주민으로 국한하면 그 감소폭은 훨씬 두드러졌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나이대에는 다른 주의 경우 보통 주택소유주가 된다는 점도 보고서는 함께 지적했습니다.



3. CA주에서 이처럼 첫 주택을 장만하는 나이가 늦어지는 것은 재정적 요인이 가장 큰 배경이겠죠?

네, 맞습니다.

주택구입이 늦어지는 원인으로는 사실 여러 요인들을 들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도 꼽을 수 있구요.

출산이 늦어진 것도 한몫할 수 있습니다.

이런 주요 라이프 사이클의 주기가 달라진 것이 첫집 장만도 늦어지게 된 요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CA주에서는 이런 요인들보다는 재정적인 요소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주택을 구입할 재정적 능력이 안된다는게 타주와 더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보고서는 분명히 전했습니다.



4. 결국 주택가격이 이렇게 급등하지 않았다면, CA주민들이 첫집을 구입하는 나이가 좀더 빨랐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네, CA주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됐더라면 더 많은 주택구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었을 것이라는 점은 당연하겠구요. 

CA주 주택가격이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더라면, 이 기간 CA주 주택 소유율 감소의 약 절반(48%) 정도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는데요.

새해 주택 구입을 목표로 삼는다면 올해가  맞아떨어지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모기지 금리가 9주 연속 하락했고, 올해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프레디맥에서 발표한 12월 28일 그 전 한주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61%였습니다.

따라서 모기지 금리가 너무 높아 지난 한해 주택 사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다면 올해 다시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일 CA주에 코로나19와 독감 등 바이러스 여러개에 동시에 걸린 환자들이 급증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네요?

네,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중 하나가,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죠?!

그런데 이렇게 하수에서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이를 토대로 이번 겨울,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6. 더군다나 코로나19 하위 변위로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게 있죠?

네, JN.1입니다.

이는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도 곧잘 감염시킨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거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신년 업무 개시와 더불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맨디 코언 국장은 "코로나19와 독감 그리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증세를 겪고도 감기로 생각하고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를 경우 감염 확산을 더 용이하게 만든다는 지적입니다.



7. 마지막 소식입니다. 고전 인기 게임인 테트리스, 누구나 한번쯤 해본 게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테트리스 게임에 있어 최근 역사적인 순간이 일어났죠?

네, ‘테트리스’를 이긴 최초의 인간이 탄생했습니다.

테트리스 마지막 레벨을 깨뜨린건데요.

테트리스가 1985년 개발됐습니다.

그렇게 테트리스가 출시된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는데 이처럼 인간이 테트리스 끝판을 깨드린건,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이 이 소식을 어제 전했습니다.



8. 테트리스를 최초로 이긴 화제의 인물은 누구입니까?

오클라호마 주에 거주하는13살된 소년, 윌리스 깁슨인데요.

깁슨은 지난달 21일 자기 방에서 테트리스 게임을 했습니다.

35분 넘게 그렇게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이게 레벨이 오를 수록 그 블럭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지잖아요?!

꽤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었는데도 깁슨은 침착하게 게임을 이어갔구요.

점수 칸에는 ‘99999’가 표시됐는데, 이건 더 높은 숫자를 표시할 수 없어 이렇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던 중에 갑자기 화면이 멈췄습니다.

정지 화면을 본 깁슨은 놀라며 ‘오마이갓’을 외쳤는데요.

두손으로 입을 막으며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게 레벨 157에 도달하면서 코딩 제한으로 인해 비디오 게임을 더 할 수 없는 이른바 ‘킬 스크린’에 도달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킬 스크린’이란 게임의 기능적 한계를 초과해 화면이 정지된 상태가 된 겁니다.

즉, 테트리스를 완파한 것이죠.

깁슨은 게임하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요.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9. 그런데 이렇게 테트리스 끝판을 깨뜨린 것이 최초라는 것이 공식 확인된 겁니까?

네,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챔피언십의 빈스 클레멘테 회장은 테트리스 끝판을 깨뜨리는 것은 지금까지 인간이 달성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스 깁슨 이전까지 세워진 최고 기록은 레밸 148이었다고 합니다.

단, AI가 승리한 적은 있었는데요.

'스택 래빗'(StackRabbit) 같은 테트리스 AI만이 '킬 스크린'에 도달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깁슨의 승리는 게임 업계에서 인류 최초로 이룬 성취로 평가됐습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