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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작년은 서방에 불편했던 해”/이-팔 평화 재발견 긍정적/소비자 선택권 줄어들어

주형석 기자 입력 01.02.2024 08:57 AM 수정 01.02.2024 09:04 AM 조회 2,009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해(2023년) 1년이 서방 국가들에 매우 불편한 한해였다며 우크라이나, 가자 지구, 북한 문제 등으로 국제 정치 무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BBC는 긍정적 측면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목적을 재발견했다는 점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없이 이스라엘도 안전치 않다는 점이 주목받게 된 점 등을 꼽았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소비자 상품 선택권이 줄어들었는데 기업들이 여전히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고있어 새해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BBC가 새해를 맞아서 지난해(2023년)를 분석했는데 서방 국가들에게 매우 힘든 한해였다고 평가했죠?  

*BBC, 2023년에 대해서 한마디로 서방 국가들에 불편했던 한해였다고 규정  우크라이나, 가자, 북한 등의 상황이 서방 국가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진단   2.그런데 서방 국가들이라면 결국 미국과 유럽을 의미하는 거죠?

*BBC, 미국과 유럽이 매우 불편한 1년을 보냈다고 평가  불편했다는 의미는 결국 국제 정치 무대, 외교전에서 밀렸다는 것  그동안 미국 중심의 서구 가치관이 지구촌을 압도했다면 지난해는 달라져  미국 중심의 가치관이 다소 쇠퇴하고 다른 가치관이 부상하면서 힘의 균형이 맞춰져  세계를 압도했던 미국과 유럽의 민주주의와 인권 앞세운 가치관 쇠락했다는 것   3.그러면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지구 전쟁으로 미국 등 서방국들이 더 어려움에 빠졌다는 겁니까?

*BBC, 미국과 유럽의 생각에 더 이상 세계 다른 국가들이 동조하지 않고 있다는 것  우크라이나,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 침공을 끔찍한 일(전쟁 범죄)로 규정  서방 제외 다른 나라들은 유럽의 이해관계가 얽힌 다툼으로 이해  일부는 NATO의 무리한 東進 추진이 러시아 자극했다고 지적  가자 지구, 하마스 선제 공격에 대해서 비난이 많았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괴물이 된 상황  미국-유럽은 이스라엘 옹호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동의하지 않아  이스라엘 군이 학살하고 있는 민간인 숫자는 하마스 폭격과 비교 불가 수준

4.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지구에서 미국의 스탠스가 모순이 되다보니 국제 무대에서 더 곤혹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죠?

*BBC, 미국의 말발이 먹히지 않는 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2023년이었다고 지적  우크라이나 관련해 러시아를 비난해도 다른 국가들이 동조하지 않아  “민간인 수천명, 수만명 살해된 가자 지구 휴전은 계속 미국이 거부하고 있지 않은가?”  “이스라엘에 비해 훨씬 적은 숫자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인데 러시아 비난 원하나?”   美-英, 이스라엘 보호하다가 가자 지구 학살에 동참한 것으로 간주됐다고 보도   자기들 큰 잘못은 절대 못본체하고, 남 잘못은 자신들 잘못보다 작은데로 들춰내    5.그러다보니 미국의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매우 실감할 수있는 상징적 장면들이 지난해 나왔죠?

*BBC, 몇가지 사례들어서 미국 국제적 영향력 상실 지적  푸틴,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어린이 상대 전쟁 범죄로 ICC(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돼  이론적으로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 수배자 신세  그 이후 中-UAE-사우디 등 방문, 남아공에서 개최된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브릭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아무 제재 받지않고 국제 무대 일정 소화하며 국제적 영향력 과시  이란, 지난해 러시아와 더욱 가까워져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드론을 거의 무제한 러시아에 공급해    중동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대의 지지하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영향력 높여  가자 지구 전쟁으로 인한 반사 이득 톡톡히 누리고 있어   6.그러면 북한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은 어떤 겁니까?

*BBC, 지난해 북한의 행보도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게 부담 안긴 것으로 평가  북한, 러시아와 더 밀착해 북-러 정상회담 갖는 등 미국-유럽 세력에 대항  포탄을 러시아에 보내 우크라이ㅏ에서 사용할 수있도록 지원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여러 발 시험 발사하며 핵무기 보유국 위상 과시

7.BBC가 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에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언급했죠?

*BBC, 미국과 유럽 입장에서 NATO와 팔레스타인 부각 긍정적 평가  NATO,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결집하면서 존재감 보여줘  비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했지만 NATO로 인해 팽창에 한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선제 공격으로 전쟁 일어나며 어려움 겪고 있어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파상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들 사망하고 있어  이스라엘 입장에서 온건한 팔레스타인 존재해야 자신들도 안전  강경파 하마스가 실궈 갖게되면 이스라엘도 위험해진다는 것 보여줘  미국 입장에서 이스라엘 설득해 팔레스타인과 평화 관계 맺는 것이 최선   8.이번에는 흥미로운 경제 소식인데 한번 줄어든 소비자의 선택권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죠?

*WSJ, Wall Street Journal, 어제(1월1일) 소비자 선택권 관련해 보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혼란으로 크게 흔들려  기업들이 제품 종류 축소하면서 수요 많은 제품에 집중했다는 것  선택과 집중 통해서 기업들이 위기 넘겼는데 아직도 계속 그런 상태 유지  즉 코로나 19 팬데믹 끝나고 공급망 혼란도 극복했지만 선택과 집중은 그대로  그러다보니 소비자 선택권도 크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

9.그러면 실제로 어느 정도나 공급이 줄어든 겁니까?

*Circana, 시장 조사 업체, Beauty-신발-장난감 등 주요 카테고리 조사  각 매장에서 신규 품목 비중이 지난해(2023년) 기준 약 2%에 그쳐  5년전인 2019년에 기록한 5%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  코카 콜라, 지난 수년 동안에 걸쳐 브랜드를 400개에서 절반으로 줄여  Malouf, 가구 소매업체, 침대와 침구들 색상 축소  Newell Brands, 생활용품 기업, 양키 캔들 50종 철수시켜    10.그런데 기업들이 수익을 더 내기 위해서는 공급을 더 다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WSJ, 기업들이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고 분석  즉 너무 많은 제품을 제공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소매 공급업체들 경우 식료품-건강-미용-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 많아  그런데 모둔 사람들 위한 제품 제공하는 것이 이익이 되지 않아  일부 제품 공급 중단해도 소비자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 발견  

11.어떻게 보면 백화점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중요한 일부 제품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거네요?

*스테펀 캘브, Shelf Engine, 식료품 소매업체 주문 자동화 기술회사  대형 식료품점들이 선택의 폭 줄이는 것이 팬데믹 이전과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  경쟁하는 점포에 고객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것 갖춰야한다고 생각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할 필요성에 대한 믿음 사라져  소비재 제조사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 등으로 비용 증가  생산 라인을 단순화해서 비용 절감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돼  

12.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없는 상황이 된 것인데 시대적인 흐름이 그렇게 요구하고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식당, 메뉴가 30~40개에 달하는 곳들도 많아  그런 곳에서 손님들 선택은 많아야 5~10개 정도에 집중 *기업들, 온라인 쇼핑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을 수있는 인기 제품에 주력  수요 많은 품목을 생산하는데 더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현명  비인기 품목 생산에 시간과 비용 들일 것을 인기 품목에 집중하고 있어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지난 2022년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서 설명  일부 성장이 둔화한 브랜드 대폭 축소하는 결정 내려

 “더 나은 식물이 자라도록 가지 치기 하는 것”이라고 언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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