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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CA주에서 기억에 남는 뉴스들..노숙자, 10번 프리웨이 폐쇄, 미행강도

박현경 기자 입력 12.28.2023 10:09 AM 수정 12.28.2023 10:45 AM 조회 3,345
*2023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분위기가 한창인데요. 올 한해 동안 CA주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굵직 굵직한 뉴스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박현경 기자!

1. 2023년 올 한해도 이제는 사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여러 소식들이 들려왔는데요. 일일이 모든 뉴스를 다 이야기하진 못하더라도, CA주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주요 소식들을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죠. 어떤 뉴스들이 있을까요?

네, 2023년 올 한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몇몇 뉴스들을 꼽아보면요.

가장 먼저, 올초 겪었던 이상 기후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올초까지 이례적으로 이어졌던 엄청난 폭우와 폭설,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LA타임스는 1월 1일 전통적인 퍼레이드죠, ‘로즈 퍼레이드는 잊어버려라’, 2023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것은 대기의 강 퍼레이드였다고 전했습니다.

몇주에 걸친 거의 기록에 가까운 강우량, 강설량은 CA주 역사적인 가뭄에 마침표를 찍게 했지만요,

홍수에 취약한 커뮤니티를 보호하는데 있어 우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그리고 그런 엄청난 빗물을 미래를 위해 저장하는 능력이 얼마나 없는지를 잘 깨닫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2. 날씨 만큼이나 많은 CA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으로 받는 뉴스가 또 하나 있죠. 그건 무엇입니까?

네, 노숙자 관련 소식입니다.

노숙자 사태는 하루, 이틀된 문제가 아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는 것은 얼마나 심각하고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지난해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노숙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제발 그래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한 주민들이 많았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들의 평가는 어떠신지요.

캐런 배스 시장은LA시와 카운티 기관들이 약 2만 천명의 노숙자들을 임시 주거지로 옮겼다고 밝혔는데요.

성과를 냈다고 하기에는 여전히 갈길이 너무 멀다는 지적이 훨씬 더 높은 듯 합니다.

LA한인타운만 보더라도 곳곳에서 인도를 가로막은 노숙자 텐트들은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3. 더군다나 지금 또 나오는 얘기는 노숙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죠?

그렇습니다.

AP통신은 노숙자들이 줄어든 것 이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만 천명의 노숙자들이 옮겨 들어간 곳은 임시 거주지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하겠는데요.

결국 노숙자들이 영구히 머물 수있는 공간이 없다면 보호시설에 수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구요.

노숙자들이 장기적으로 머물 수있는 공간은 많은 비용과 시간,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게 AP 통신의 조언인데요.

LA타임스는 주택과 노숙자 위기는 진보적이고 번영하는 주라는 CA주 이미지에 계속해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꼬집었습니다.



4. 이례적인 날씨와 노숙자 문제에 관해 알아봤고, 이 밖에 또 어떤 소식이 큼직한 뉴스로 꼽혔습니까?

총기 폭력 역시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올해도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고 말았었죠.

지난 1월 몬트레이 팍에서 음력설을 기념하는 댄서들을 대상으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1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틀 뒤에는 하프 문 베이 지역 농장에서 중국계 남성이 동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총격을 가해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8웡레는 오렌지카운티 유명 바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처럼 올 한해도 CA주에서 총기난사 참극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5. 전국적인 추세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만, 특히 CA주에서 특히 많이 벌어지며 눈길을 끈 소식이 있었죠? 그건 뭡니까?

바로 파업입니다.

올해 특별히 더 파업 소식이 자주 있었는데요.

보다 큰 규모로, 크게 보도됐던 것만 꼽더라도 몇개나 됩니다.

우선 LA통합교육구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갔었습니다.

지난 3월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학교가 전면 폐쇄되면서 42만명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못가니까, 학부모들도 출근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전세계적으로 큰 뉴스가 됐던 헐리우드 배우와 작가들의 파업도 약 5개월 정도, 오랜 기간 지속됐죠.

다행히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가주 호텔 노조 파업도 상당했는데요.

그래도 이 역시 노조 측(United Here Local 11)이 10개 호텔들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지난주(16일) 들려왔습니다.



6. 교통과 관련된 뉴스도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구요? 어떤 내용입니까?

네, 열흘 전 이시간에 올해 LA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더 많아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기억이 나는데요.

이미 12월이 다 끝나기도 채 전에 나온 데이터에서 지난 한해 전체를 통틀어 집계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LA비롯해 롱비치와 샌디에고, 산호세 그리고 오클랜드 지역에서 스피드 카메라, 과속 카메라를 설치해 과속 차량에 티켓을 발부하는게 허용되니깐요.

내년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로 돌아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7. 교통과 관련해 빠질 수 없는 뉴스가 또 하나 있다구요?

네, 화재로 인한 10번 프리웨이 폐쇄 뉴스입니다.

이건 11월, 지난달 있었던 일이니까 더 생생히 기억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11월 11일 토요일 LA다운타운 부근 10번 프리웨이 아래 교각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갑자기 10번 프리웨이 양방향이 전면 폐쇄됐죠.

처음에는 언제 개통될지 알 수 없이 무기한 폐쇄됐는데, 이로 인해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물론 그 근처 주변 프리웨이, 특히 5번 프리웨이 등을 지나는 운전자들까지도 엄청난 교통정체를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는 일찍, 8일 만에 재개통됐습니다.



8. 그런가하면 지금까지도 지속되며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뉴스가 있죠?

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으로 CA주에서도 시위가 잇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어제도 LA국제공항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센추리 블러바드 등을 점거하고 불법집회를 벌여 교통혼잡이 엄청났는데요.

어제 하루 LA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21만 5천명, 차량은 8만 7천대로 추산됐는데요.

불법 시위로 인해 공항 주변 교통이 2시간 가량 방해 받았습니다.

LAPD는 폭동 혐의로 35명 그리고 경찰관 폭행 혐의로 1명, 합쳐서 모두 3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제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에는 LA다운타운 인근 110번 프리웨이를 막고 시위가 열렸구요.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가운데 LA지역에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9. 지금까지 LA를 비롯한 CA주에서 나온 뉴스를 중심으로 살펴봤는데요. 한인사회에서 짚어볼 뉴스도 알아보죠?

네, 한두개를 꼽는건 무척 힘들었는데요,

가장 최근까지도 계속 들려오는 미행강도 소식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한 뉴스였죠,

LA한인타운에서 특히 고급차 왕래가 많은 쇼핑몰, 스포츠 센터 등에서 기다리며 범행 대상을 골라 약 35마일을 쫓아가 강도행각을 벌인 사건, 많은 한인들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그리고 올해 세상을 떠난 한인 어르신들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는데요.

민병수 변호사가 지난 6월 별세했구요.

이민휘 전 미주한인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이 역시 6월 별세했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올해 라디오코리아 웹사이트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기사는 무엇입니까?

네,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달러 지폐 한장이 최고 5천달러? .. ‘이것’ 확인하세요”란 기사인데요.

지난달에 올라온 기사였는데 조회수 10만을 훌쩍 넘으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내용은 이미 많은 분들이 보고 확인하셨을 것 같은데요.

2달러 지폐에 찍힌 도장이 빨간색이면 300~2,500달러 사이 높은 가격에 거래 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빨간색 도장이 찍힌 1890년 발행 2달러 지폐는 4천 5백 달러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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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dajess 4달 전
    박현경 기자, 8웡레에 또 다른 사건은 없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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