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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쇼핑 반품∙교환 상당할 듯"/Z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박현경 기자 입력 12.26.2023 10:05 AM 수정 12.26.2023 10:12 AM 조회 3,591
*크리스마스에 많이 선물해 주시고, 또 많이 받으셨습니까? 그렇게 오고간 크리스마스 선물 가운데 반품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많을지 알아봅니다.

*새해가 다가오면서 목표 세우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박현경 기자!

1. 어제, 크리스마스였는데요. 크리스마스 쇼핑이 끝났어도 쇼핑몰들은 붐빌 것으로 보이죠?

네, 크리스마스 쇼핑이 한창일 때보다는 덜하겠지만, 그래도 쇼핑몰들은 계속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에는 연말 쇼핑을 이어가는 쇼핑객들도 있겠습니다만 이제 반품하러는 경우도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26일)부터 리턴하러 쇼핑몰을 가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쇼핑몰에서는 물건을 사려는 줄보다는 리턴하는 줄이 오히려 길 수 있겠습니다.



2. 얼마나 많은 연말 선물이 반품될지 구체적으로 나온 전망이 있습니까?

네, 미 소매연맹 NRF가 관련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NRF는 올해 홀리데이 반품이 이뤄지는 가치가 천 730억 달러 어치에 달할 것으로 앞서 예상했습니다.

이건 전체 매출의 1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3. 엄청난 수치인 듯 보이는데요. 이렇게 많이 반품이 이뤄지는 건 왜 그렇습니까?

네, 크게 두가지 원인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만큼 쇼핑 매출이 늘어난데 따라 반품되는 정도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 겁니다.

NRF는 올 연말, 작년보다 4% 늘어난 총 9573억 달러, 거의 1조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봤는데요.

그렇게 많이 쇼핑하게 되면 리턴도 덩달아 많아질 것이란 예상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온라인 쇼핑 증가인데요.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리스트를 온라인 쇼핑으로 채운 만큼 직접 보고 산 오프라인 쇼핑보단 리턴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4. 반품할 때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이 있다구요. 어떤 점들입니까?

네, 일부 매장에서는 반품 대신 교환이 이뤄지길 희망하면서 여전히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끝났더라도 할인 행사는 지속될 수 있으니 바로 반품하기 보다 한번 둘러보고 교환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는 평가구요.

그렇지만 만약 반품을 한다면 영수증을 갖고 가는게 좋겠고, 영수증에 적힌 작은 글씨도 확인해보라는 조언입니다.

어떤 경우엔 수수료가 붙을 수 있고 기한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5. 그런데 요즘 반품 기간이 한층 길어진 소매업체들도 많아졌다고 하죠? 얼마나 길어졌습니까?

네, RetailMeNot의 한 전문가는 11월에 구매했더라도 어쩌면 1월 중순까지 반품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보통 소매업체들이 일반적으로 반품 기간을 15~30일 정도로 두는 편인데요.

연말 쇼핑에 있어서는 좀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경우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대부분의 물건들을 2024년 1월 31일까지 리턴할 수 있습니다.

단, 애플 브랜드 제품은 제외라고 하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애플 브랜드의 경우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상품은 2024년 1월 15일까지 반환 가능합니다.



6. 최대 소비 대목인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 미국의 명목 소비가 전년 대비 늘었다는 민간 업체 분석이 나왔죠?

네, 오늘 아침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습니다.

1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점을 고려하면 마스터카드의 이 같은 분석 결과는 물가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연말 소비가 작년보다 증가했음을 시사합니다.



7. 추수감사절 부근부터 연말까지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매출은 소매업체의 한 해 성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 소비 행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죠?

네, 우선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가 어느 정도 늘어나거나 감소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 그만큼 리턴도 더 많아진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도 온라인 소매판매가 6.3% 늘어난 것으로 나왔습니다.

반면 오프라인 상점 판매는 2.2%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평균은 물론 물가 상승 폭에도 못 미쳤습니다.



8. 각 분야별 소비는 어떻게 됐는지도 나왔습니까?

네, 분야별로 보면, 의류와 식료품 소비는 늘었습니다.

의류는 2.4% 증가했구요.

식료품은 2.1% 소비가 많아졌습니다.

반면 전자제품과 보석류는 소비가 줄었는데요.

전자제품은 0.4% 소비가 감소했고, 보석류는 2.0% 구매액이 작년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뜨게 매출이 늘어난 곳이 보이는데요.

바로 음식점입니다.

음식점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7.8%나 증가했습니다.



9. 이런 점들을 종합해 봤을 때, 전문가들은 올 연말 어떤 소비 행태에 관한 의견을 내놓았습니까?

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미셸 마이어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연휴 기간 소비자들은 신중한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비록 지출을 늘리긴 했지만 구매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는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 지갑을 신중히 열었다는 지적입니다.

마이어 경제학자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등 경제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을 지속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상품과 경험을 추구했다"고 진단했습니다.



10. 다음 소식입니다. 새해가 다가오면서 새해 결심, 목표 세우시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보죠?

네, 이건 오늘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7월 여론조시가관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건데요.

조사에서는 향후 5년을 바라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다음 중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답변들 중에는   건강, 커리어, 인간관계, 교육, 주택 소유, 재정 안정, 여행 등이 있었고요.

이 중 원한다면 하나 이상 고를 수 있도록 했는데요.

중요하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재정 안정이었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꼴(72%)이 재정 안정 목표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11. 그렇다면 재정 안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중요시한 목표는 무엇입니까?

두 번째가 건강 관련이었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꼴(59%)가 건강 개선 목표를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이어서는 커리어 발전(51%), 개인 만족도(51%), 친구관계 구축과 우정 유지(46%), 만족하는 연인관계 갖기(46%) 순이었습니다.



12.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를 실시한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주목한 부분이 따로 있다구요? 무엇입니까?

네, 이번 조사에는 여행과 교육 수준 향상 목표도 포함됐었는데요.

이 두 목표들 중에 더 많은 답변을 얻은 것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이 중요한 목표라고 한 응답이 43%였고, 교육 수준 향상 목표를 꼽은 응답이 39%였는데요.

그 바로 윗세대, 밀레니얼 세대보다 더 높은 비율로 여행을 중요한 목표로 여겼습니다.

이 밖에 주택 소유는 젊은 세대일수록 이루기 힘든 꿈처럼 느끼는 편이었지만, 3명중 한명 꼴이 그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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