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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물밑에서 휴전 신호/이스라엘, 성탄 전야도 폭격/트럼프, 니키 헤일리 부통령 제안?

주형석 기자 입력 12.26.2023 08:52 AM 조회 2,801
올해(2023년)도 이제 며칠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2개 큰 전쟁 양상이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이제 두 달 후면 개전 2년이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평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비해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폭탄 세례를 퍼붓는 등 공격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 새해가 되는 다음달 1월부터는 2024 공화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절차인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시작되는데 독주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가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고 있어 주목된다.     1.먼저 우크라이나 전쟁 경우 푸틴 대통령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보도 내용이 나왔죠?  

*NY Times, 지난 23일(토) 미국 전현직 관료들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  푸틴 대통령, 목표 달성 때까지 전쟁 계속하겠다고 공언  하지만 물밑에서는 휴전 협상에 열려있다는 신호 보내고 있다는 것   2.그러면 구체적으로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NY Times, 푸틴이 원하는 전쟁을 끝낼 수있는 구체적인 내용 전해 눈길  현재 러시아 측이 차지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영토 유지 원해  성과를 얻었다고 주장할 수있는 하나의 명분이라고 볼 수있어  “크레믈린 궁이 지난 9월부터 여러 외교 채널 통해 휴전 가능성 시사”  “미국과 친하고, 러시아와도 친한 우호 국가에서 중재자 역할 한 적도 있어” *전 러시아 관료, “푸틴은 정말 현재 위치에서 전쟁을 끝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단 확보한 땅에서 1m도 물러서지 않으려고 한다”  “러시아는 휴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현재 점령지를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한다는 것만 약속받는다면”    3.이 NY 타임스 보도를 보면 이제 공은 우크라이나 쪽에 있다고도 볼 수있는 것아닙니까?

*우크라이나, 아직까지 결사항전 의지 보여주고 있어  해외에 있는 모든 20~60세 우크라이나 남성 징집할 예정  그렇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의 지원 줄어들어서 대단히 힘겨워진 상황  미국이 중간에서 휴전에 대해서 적극 역할한다면 버티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전망 *푸틴, 여러가지 휴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중요한 몇가지 요인들 무르익었다고 판단  1)전장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것(누구도 승리할 수없는 현실)  2)우크라이나의 지지부진한 대반격   3)미국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전쟁 피로감  4)이스라엘 가자 지구 공격(양민 학살로 국제적 비판 여론 갈수록 고조로 미국 부담 커져) *명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결단 내려지면 협상 시작될 수도  문제는 우크라이나에서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  돈바스를 비롯해 동부와 남부 일부 영토 러시아에 빼앗기고 휴전해야하는 상황  반대 급부가 있어야 젤렌스키도 휴전에 응할 수있을 듯

4.과연 새해에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지 주목되는데 반면 가자 지구는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죠?

*이스라엘,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23일(토) 가자 지구 남부 폭격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 융단 폭격 퍼부어서 엄청난 숫자의 양민들 살상  24일(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육해공 동시에 200여개 타깃을 상대로 집중 공격  200여개 타깃 모두 가자 지구여서 민간인들 사망과 부상 눈덩이 처럼 불어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 섬멸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인 희생 엄청나게 늘어나     5.이스라엘은 국제사회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스라엘,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 모습  “우리는 주권국가이고 우리의 군사적 공격은 우리 계산에 따라서 행하는 것”(네타냐후)  미국에서 공격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일부 관측을 일축한 것  특히 미국이 지원한 무기를 가지고 가자 지구 융단 폭격에 나서 미국과 관계 과시  그래서 미국도 세계적 비난의 대상 되고 있어, 말리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지원   한국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말 있어  이스라엘 못지 않게 미국이 국제적으로 비호감 지수 엄청나게 높이고 있는 모습   6.게다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은 아무리 전쟁인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도리마저도 저버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죠?

*가자 지구, 남부에 있던 민간인들이 북부와 다른 지역으로 피난간 상황  이스라엘,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남부로 가라고 양민들에게 권유  남부가 안전하니까 돌아가라는 말을 믿고 많은 민간인들 남부에 도착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집중 공격 가한 것이 바로 남부  하마스 전사들이 민간인들에 섞여서 남부로 갔을 것으로 보고 융단 폭격  그렇지만 민간인들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기만 행위  전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은 최악의 양아치 집단” 소리까지 나와  가자 지구의 봄은 아직도 매우 멀게만 느껴지고 있는 분위기  

7.이번에는 공화당 대선 경선 소식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독주가 계속 이어지다가 최근에는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의 선전이 돋보이죠?

*트럼프, 2024 공화당 대선 경선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크게 앞서  후보 토론 1차부터 불참할 정도로 거의 3배 달하는 압도적 우위 *니키 헤일리, 처음에는 트럼프 제외한 나머지 공화당 난장이 후보들 중 한명에 불과  이제 유력한 공화당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나친 극보수 스탠스와 전략 부재로 지지율 급락  비벡 라마스와미 억만장자 사업가, 가벼운 언행과 일관성 없는 행보로 지지율 정체  헤일리는 내년 1월 첫 경선 무대 Iowa Caucus 앞두고 Iowa에서 지지율 급등  Iowa 여론조사에서 4%p 차이로 트럼프 따라잡고 있어 트럼프 캠프도 긴장 분위기   8.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가 이렇게 선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니키 헤일리, 인도계 여성, South Carolina 주지사와 UN 주재 미국 대사 등으로 일정한 성과 내  2016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에 비판적 모습 보이며 반트럼프 행보  같은 소수계인 쿠바 출신 마르코 루비오 지지, 루비오 사퇴 후 테드 크루즈 지지  트럼프에 비해서 온건 보수 성향으로 볼 수있고 상식적인 면모도 과시  South Carolina 주지사 시절 백인 우월주의자 총기난사 벌어지자 적극 대처  2015년 주 청사에서 남부연합 깃발 내리며 꼴통 극우 성향 아니라는 것 보여줘  주지사 재임 시기 보잉이 찰스턴에 공장 설립해 B787기 생산라인 가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UN 주재 미국 대사 제안 받아들여 정치적 감각도 보여줘  트럼프 집권 초기 UN에서 적극적으로 트럼프 정책 옹호하며 강성 발언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누르고 엄청난 존재감 과시, 국무장관급 대사로 활약  그러다 트럼프 후반부 자리에서 물러나며 역시 탁월한 정치 감각 과시  점점 비호감 강도 높이던 트럼프와 거리두며 공직 떠난 결정은 신의 한수  이후에 의사당 난입 사태 벌어지자 트럼프 강력히 비판하며 온건 보수 마음 얻어  월가, 제이미 다이먼 JPMorgan 회장 등 유력 인사들이 트럼프 꺾기 위해 정책적 지지  엄청나게 많은 월가 자금이 몰리며 이제 트럼프를 위협하는 인물로 급부상  공화당 후보군 중 트럼프를 대체할만한 인물로 지도층 인사들 낙점 받은 상태   트럼프 못지않은 초강성 발언을 계속하는 론 드샌티스 비해 정치력 한수 위  적당하게 강경, 적당하게 타협하며 자신의 입지 계속 높이고 있는 분위기 

9.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니키 헤일리 전 대사에게 부통령 후보 자리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떻게 예상할 수있겠습니까?

*트럼프, 보수 백인 남성으로 상징할 수있는 지지 기반  여성과 유색 인종, 젊은층 등에서 열세  니키 헤일리, 1972년생(51세)-여성-인도계 등 트럼프 보완하는 요소 많아  객관적 관점에서 보면 최고의 부통령 파트너라고 볼 수있어 *변수, 트럼프 골수 지지층 백인 저소득 남성들이 니키 헤일리 좋아할지 미지수  실제 터커 칼슨, 스티브 배넌 등 강력 반발 “헤일리 부통령 후보 지명하면 트럼프 지지 철회”  니키 헤일리, 월가 주요 인사 등 반트럼프 결집하면서 얻어낸 지지율이 강점이면서 약점  즉 트럼프와 손잡는 순간 지금 지지율 사라질 가능성 대단히 높다는 것  온건 보수, 중도 성향 유권자들 지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제휴 부담  본인의 정체성도 트럼프에 대한 열렬한 지지는 아닌 것 확실해 보여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과 가상 대결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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