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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들, 벽 뚫고 창문 깨고 업체 안에 들어가 강탈

주형석 기자 입력 12.08.2023 06:41 AM 조회 7,229
San Bernardino 카운티 5개 매장에서 강도 사건 발생
한 매장에서는 벽을 뚫고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기도 해
스무디 프랜차이즈 ‘Juice It Up!’에서 20건 이상 도난
붙어있는 업소들, 연쇄 강도당할 수있는 위험 높아
요즘 남가주 지역에서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강도들이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소들이 몰에 몰려있다는 것에 착안해서 한 곳만 들어가 강탈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벽을 뚫고 옆 업체까지 이동하는 식으로 한번에 여러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NBC News LA는 최근 Inland Empire 지역에서 한 Juice It Up! 매장이 강도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토) 새벽 5시쯤 2명의 강도들은 인기 스무디 프랜차이즈인 Juice It Up!에 나타나 밖에서 강하게 유리를 깨고 망설임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Juice It Up! 안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면서 미리 준비한 드릴로 벽에다가 동그랗게 구멍을 뚫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은 업소 안에 설치된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요즘 인기있는 스무디 프랜차이즈 Juice It Up!이 이같은 강도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ucie It Up! 측은 남가주 전역에 수많은 매장들이 있는데 최근에 약 20여건 이상의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San Bernardino 카운티에서는 5개 매장이 공격을 받았는데 강도들이 밤늦은 시간이나 또는 새벽녘 등 사람이 없을 때를 골라 유리를 깨고 침입해 금품을 가지고 나가기까지 3~5분 정도에 범행을 끝낸다.

그만큼 사전에 준비를 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강도 행각은 한 매장에 침입한 후 그 곳에서 벽으로 구멍을 뚫는 것으로 옆에 위치한 다른 매장까지 들어가 동시에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Santa Barbara 카운티에 있는 Yucaipa 시에서는 한 몰에 나란히 있는 Juice It Up!과 멕시코 레스토랑 Super Pollo가 같은 날 잇따라 강도를 당했다.

강도 2명이 Juice It Up!에 들어간 후 벽을 뚫고 Super Pollo로 들어간 것인데 이 때문에 두 업소는 모두 큰 돈을 들여 보수 공사를 해야했다.

피해를 입은 Yucaipa 시의 Juice It Up!을 얼마전 인수한 켈시 노튼은 아직 본격적으로 영업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깨진 정문 유리와 구멍이 뚫린 벽을 고치기 위해서 1,000달러 이상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한 켈시 노튼은 영업하기 전인 새벽 시간이어서 가게 안에 당연히 돈도 없었는데 강도들이 무엇을 노리고 침입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업소들이 패밀리 비즈니스 형태로 운영되는 영세한 곳들이어서 금품 피해가 없더라도 깨지고 뚫어진 창이나 벽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상황이다.

경찰은 2~3명으로 이뤄진 강도단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강도 관련 제보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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