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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캔털루프 식중독 환자 급증.. 3명 사망

김신우 기자 입력 12.07.2023 04:58 PM 수정 12.07.2023 05:11 PM 조회 5,201
[앵커멘트]

최근 멕시코산 멜론, 캔털루프를 먹고 3명이 숨지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지난달 (11월) 캔털루프 일부에서 일부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에서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산 멜론 캔널루프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전국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현재 38개 주에서 230명이 발병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두 배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입원 환자 수는 96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사망자 수도 늘어나 3명으로 보고됐습니다.

CDC는 최근 시중에 유통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살모넬라균 환자는 지난 10월 16일부터 보고되기 시작했고 감염 연령대는 1살부터 100살까지 다양합니다.

보건당국은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데 3∼4주가 걸린다며 실제 발병 지역이나 사례는 집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된 환자 대부분은 발병 전 캔털루프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미리 자른 과일을 섭취한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캔털루프 리콜을 발표하며 가급적이면 잘린 채 판매되는 멜론을 먹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만약 리콜 대상 멜론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즉시 버리거나 반품하고 캔털루프에 닿았던 표면이나 물건들은 뜨거운 비눗물이나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씻어내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발열이나 설사, 위경련 등 식중독 감염 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연락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은 보통 감염 후 6시간에서 6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4일에서 7일 후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5살 미만의 어린이나 65살 이상의 노년층,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 일부에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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