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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물가 떨어지고 경기침체 없는데.. '금값 고공행진' 이유는?

김나연 기자 입력 12.06.2023 12:41 AM 수정 12.06.2023 04:01 AM 조회 2,978
​[앵커멘트]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에국제정세와 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진 영향으로금값과 비트코인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보통 금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닥칠 때 오르지만,최근 들어 이런 통념이 깨지고 있는 건데왜 그런건지 김나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지난 1일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천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 (2051.50)을 넘어선 겁니다. 

금값은 이날 기준 최근 8주 가운데 7주 올라 올해 들어 11% 상승했습니다.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선 것은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불안한 국제 정세, 각국 중앙은행의 매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 금값의 상승세를월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보통 금을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지만,최근 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은 경기 침체시 안전자산으로도 꼽히지만,미 경제가 여전히 강해 증시가 뜨거워진 상황입니다.

많은 이들이 꼽는금값의 고공행진 이유는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입니다.

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낄 때도 금을 사 모으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 선물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처음 2천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때도 뛰었습니다.

금값을 밀어 올리는 또다른 주체는 각국 중앙은행입니다.

중앙은행들은 미국의 금본위제를 폐지한1971년 이후 대체로 금을 순매도했지만,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순매수로 돌아섰다.

중국과 폴란드, 싱가포르를 필두로 하는중앙은행들의 올해 금 매입 규모는 세계 채굴량의 30%를 차지하는 약 1천100t에 달했던 2022년을 넘어설 기세입니다.

JP모건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으로 금값이 2천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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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8달 전
    죄송하지만 달러는 곧 휴지가 되고 각 나라의 화폐도 마찬가지 최후를 맞게 될 것입니다 금과 빗코인만이 살아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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