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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는 2025년까지 매년 남가주 렌트비 2 – 4% 인상 전망

이황 기자 입력 12.04.2023 04:51 PM 수정 12.04.2023 05:37 PM 조회 4,758
[앵커멘트]

남가주 렌트비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2 – 4%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주거 시설 소유주는 높아진 금리와 건물 유지비,만기를 앞둔 대출 등의 비용을 렌트비 인상으로 충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렌트비 상승 속도는 더욱 빨리 질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렌트비가 오는 2025년까지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USC의 최근 캐스댄 멀티패밀리 전망 보고서(Casden Multifamily Forecast)에 따르면 남가주 렌트비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2 – 4%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팬데믹 당시와 같은 10% 이상 인상폭은 아니지만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속 세입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는 2025년 여름까지 오렌지 카운티 평균 렌트비는 2천 9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2023년) 여름 2천 631달러 였던 평균 렌트비는 오는 2025년 여름 2천 837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LA카운티의 경우 2천 231달러였던 평균 렌트비는 2025년 여름까지 2천306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렌트비 인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USC러스크 센터는 주거 시설 소유주들이 4년 내 돌아오는 저금리 대출을 해결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현재 높은 금리와 주거 시설 운영비 등으로 어려움은 가중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렌트비를 인상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선 시나리오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금리로 인해 주거 시설 신축 환경이 위축되는 것도 렌트비 상승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높은 가격으로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방 인구 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남가주 렌트 가구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불하고 있는 가운데 정체된 소득에 주거비는 인상되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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