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연말 패키지 절도 급증..LA한인타운서 최다 발생/"긍정적 성격이면 치매 위험 낮을 수 있다"

박현경 기자 입력 12.04.2023 09:45 AM 수정 12.04.2023 09:47 AM 조회 4,701
*연말이 되면 온라인 쇼핑이나 선물로 패키지 받아보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럴 때 함께 증가하는게 바로 패키지 도둑입니다. 더군다나 LA에서 패키지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한인타운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격이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비롯한 치매에 관현 여러 연구 결과들에 관해 알아봅니다.

박현경 기자!

1. 먼저, 패키지 절도에 관한 소식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패키지 절도에 관한 뉴스는 끊이지 않고 나오네요?

네, 안타깝지만 이번에도 또 안 전하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또는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한 경우 주문한 물건들이 슬슬 도착하고 있을텐데요.

이때 주의해야 하는게 패키지 절도입니다.

받아보기도 전에, 사라지는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이런 패키지 절도가 평소에도 벌어지긴 하지만, 12월이 되면 크게 늘어나는 편이죠?

네, 12월엔 급증하는 편입니다.

통계사이트, 크로스타운이 오늘(4일) LAPD 자료를 바탕으로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12월, LA에서는 429건 패키지 절도가 보고됐습니다.

그 한달 전인 11월보다 27%가 늘어난 것이구요.

두달 전인 10월과 비교하면 무려 59%가 급증한 수치입니다.

12월에 패키지 절도가 급증한게 유독 지난해만 그랬던게 아닙니다.

2020년과 2021년에 모두 12월 패키지 절도 건수는 두달 전보다 78%이상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12월이 되면 확실히 패키지 절도가 엄청나게 기승을 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보통 패키지 절도가 몇건 정도 발생하는 편입니까?

네, 보통 연말 시즌 외에 LA에서는 매달 200~250건 정도 패키지 절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LAPD에 신고가 접수된 케이스만 집계한 것이구요.

패키지 절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간 발생 건수를 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16년엔 천건도 채 안됐는데, 2018년 1992건, 거의 2천건 가깝게 크게 늘어났구요.

2020년엔 3천건을 훌쩍 넘어(3천 337건) 2021년 3천 507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그보단 조금 줄어들어 3천 374건, 그래도 2021년 다음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1월부터 11월 28일까지 집계한 자료에서 2천 867건 패키지 절도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월 말까지 집계니까 올 연말까지 합치면 3천건은 훌쩍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4. 패키지 절도가 주로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그 비율이 나왔죠?

네, 보통 패키지 절도는 활짝 열려있는 주택가에서 많이 벌어지고 건물 로비 출입문이 잠기는 아파트나 콘도 안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실제로도 그렇긴 하지만 그 비율이 많이 차이나지는 않는 편입니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전체 패키지 절도의 36.6%가 단독 주택에서 일어났습니다.

단독주택 포치(porch)나 다른 곳에 있는 패키지를 훔쳐간 겁니다.

그런데 아파트나 콘도 건물의 메일룸에서 벌어지는 비율도 31.5%에 달했습니다.

전체 874건이었는데요.

약 37% 대 32% 정도 비율입니다.



5. 그런가하면 LA 어느 지역에서 패키지 절도가 많이 발생하는지 통계도 나왔는데요. 패키지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 다름아닌 한인타운이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패키지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LA한인타운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까지 총 157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LA를 지역별로 나눠봤을 때 가장 많이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이어서 LA다운타운입니다.  

12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세 번째 많은 지역이 LA한인타운과 인접한 웨스트레이크입니다.

LA다운타운보다 3건 적은, 125건입니다.

이어 헐리우드 104건이구요.

그 다음부터는 100건 미만으로 집계됐는데, 우드랜드 힐스(78건)와 노스 헐리우드(72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한인타운과 가까운 미드 윌셔(60건) 순이었습니다.



6. 요즘엔 주택들에서 CCTV 많이 설치해놓으니까   이런 범행을 담은 영상은 CCTV에 담겨 소셜미디어에 종종 올라오기도 하죠?

네, 그런 영상은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CBS2 방송 보도에서 전한 CCTV 영상을 보면, 한 사람이 현관문 근처 땅에 떨어진 뭔가를 줍는 척 하다가 현관 계단에 배달된 패키지를 훔쳐갔습니다.

그 안에는 아이들 선물이 들어있었다 하는데요.

연말에는 특히나 선물을 많이 사는데, 이렇게 선물을 도난당하게 되면 시간 맞춰 다시 구입할 수 있을지 스트레스가 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패키지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할 때 배달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놓아달라고 요청하거나 서명을 반드시 받도록 해놓으라고 강조합니다.

또 아마존에서 오더할 때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라커에 배송시키고 그곳에 찾으러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LAPD는 지난주 커뮤니티 앱, 넥스트 도어에 이웃들이 서로 패키지를 봐주며 먼저 보면 가져와 맡아줬다 나중에 주는 등 패키지 절도 예방에 서로 도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치매에 관한 몇가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우선, 성격이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죠?

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성격이면 치매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이건 UC 데이비스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해 미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그 연구 결과를 발표한 건데요.

에모리 베크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49살~81살 사이 4만4천5백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격과 치매의 연관성을 다룬 8편의 연구 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해봤습니다.

이 중 천7백여 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구요.

연구팀은 이를 성격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8. 성격적 특성이라고 하면, 어떤 점입니까?

5가지로 나눠봤는데요.

성실성, 외향성, 개방성, 불안정성, 수용성입니다.

그리고 이런 특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정도가 치매의 임상적 증상과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불안정성 등 부정적 성격이 강하고 성실성, 외향성 같은 긍정적 성격이 약한 사람은 치매 진단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개방성, 수용성, 삶의 만족감 정도가 높은 사람은 치매 진단율이 낮았습니다.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 다른 변수들이 이와 같은 성격과 치매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분석했는데요.

나이가 많아지면, ‘성실성’이 높아진다는 것 외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격과 관련이 있는 건 성격에 의한 행동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를테면, 성실한 사람은 잘 먹고 건강을 챙길 가능성이 크구요.

결국 장기적으로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9. 성격 외에 또 치매와 연관된 다른 연구 결과도 살펴보죠?

저소득일수록 치매가 생길 확률이 더 높고, 심지어 더 빨리 발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건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김창수 교수) 연구팀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술지(HIRA Research)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연구팀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9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인 의료급여 대상자의 치매 유병률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낮은 경제 수준과 제한된 건강관리 그리고 접근성 등으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취약한 경우 조기발병 치매의 위험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0. 마지막으로 노인이 반려견을 키우면, 치매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네, 일본 도쿄노인학연구소 연구팀의 연구 결과인데요.

반려견과 같이 사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렇게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들의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노인이 반려견을 산책시키면서 몸을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도 맺는데 따른 것으로 봤습니다.

반대로 반려견을 키우더라도 그냥 집안에 가둬 놓고 키운다면 치매 예방과 관련된 긍정적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