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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준, '내년 5월부터 금리인하'.. 투자자들의 예측은?

김나연 기자 입력 11.28.2023 03:28 AM 수정 11.28.2023 04:15 AM 조회 2,635
[앵커멘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50%가 넘는 확률로 예측되면서주요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예측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갸들은 내년 상반기미국 경기가 주춤해지면서 결국 중반부터는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폭은 1년간 0.75% 포인트에서 1.75% 포인트까지 다양합니다.

어제(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ME그룹의 금리선물 데이터를 인용해연준이 내년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52%로 예측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10월 말의 29%에서대폭 증가한 겁니다. 

이는 투자자 과반수가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한 셈입니다.

투자자들은 또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4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들이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경기침체가 임박했으며, 연준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 겁니다.

다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과성장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불필요한 경기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하는 겁니다.
이달에 주식값이 크게 오른 것은 많은 투자자가 두 번째 시나리오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이체방크는 이런 투자자들의 예상보다훨씬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고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완만한 경기침체가 도래하면서2024년 연준이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4년 6월 회의에서 처음으로 0.5%포인트 낮추고 이후 나머지 기간에 1.25%포인트를 추가 인하한다는 겁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최대 5.5%이므로 내년 말에는 3.5%에서 3.75%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겁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후보자의 경제 접근 방식에 따라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2024년은 연준이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서도하방 위험이 상방 위험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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