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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 미국 사람들보다 '훨씬 오래, 튼튼하게' 산다

봉화식 기자 입력 09.27.2023 11:18 AM 수정 09.28.2023 11:07 AM 조회 4,765
OECD 기준 건강수명 73세.. 미국 66세 압도
의료기술,보험제도,식생활 습관 차이 덕분
 21세기 들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서 고령화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한창이다. 

프랑스는 최근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은 기초연금, 노인 장기요양 보험, 대중교통 무임승차와 같은 복지제도가 만65세를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 노인들의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지만 수명은 날로 늘고 있다. 

OECD 기준 한인들의 건강수명은 평균 73.1세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이란 질병,부상으로 몸이 아픈 시간을 빼고 계산한 나이다. 

건강수명은2019년 데이터에서는 73.1년으로 WHO 자료가 있는 나라들 중에서 일본(74.1년), 싱가포르(73.6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미국 66.1년, 영국 70.1년, 독일 70.9년, 프랑스 72.1년 등 여타 부유한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노인병 의사들은 사람의 노년을 숫자 나이로 보기보다는 실제 기능 정도로 판단하는 훈련을 받는다. 

병의 가짓수, 약의 개수가 늘며 스스로 걷기, 씻기 등 일상생활의 수행이 어려워지면 노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2022년 서울에 거주하는 1957년 이전 출생자 301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서울시 노인실태 조사’에 참여한 이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노년은 점차 건강해지고 있다. 

침대에 누워지내는 생활과도 거리가 있는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과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노년층은 다른 인종의 미국사람들보다 7년 이상 건강하게 인생 후반기를 누린다. 

비록 연금제도 등 경제적인 면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의료기술,보험제도가 뛰어난 모국에서 중병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또 패스트푸드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에 비해 발효식품,건강식을 즐기며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한국인들의 건강수명,일반수명이 미국 평균치보다 훨씬 더 앞서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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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cote 8달 전
    노인빈곤률,, 한국내 자식교육 잘시킨 내친구들은 빈곤하게 살지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결국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에 따라서, 노후의 삶이 결정되는것 같습니다, 일부 허영과사치,겉치레에만 신경쓰는 자식들이, 결국 부모 재산 다말아먹고, 그 부모의 노후삶을 나락으로 밀어넣는 거지요, 현 70대의 사람들 대다수가 젊었을때 정말 열심히 일해서,본인들 스스로는 능력있게 살수있습니다, 자식들에게 너무일찍 물려주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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