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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UC버클리, 미국 최고 공립대학 맞아?

봉화식 기자 입력 09.26.2023 10:06 AM 수정 09.26.2023 10:17 AM 조회 5,822
학구적 명성과 달리 캠퍼스 주변 치안 엉망.. 한달새 권총강도 5차례 발생
미국 최고의 명문 공립대학으로 인정받는 UC버클리가 최근 캠퍼스 주변의 잇단 강도 사건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지역신문 '머큐리 뉴스' 보도에 의하면 새 학기가 시작된 9월부터 학교 인근에서 무려 5차례의 무장강도, 강도미수 사건이 발생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불안에 싸였다는 것이다. 

학교 경찰은 지난 22일 자정 직전 채닝웨이에서 강도미수 사건이 일어난데 이어 23일 오후 4시20분에도 워링 스트리트에서 한 여성이 무장강도에 핸드백을 빼앗기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주로 여성을 타겟으로 삼은뒤 권총을 내보이며 강도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급적 해가 떨어진뒤 외출을 삼가고 고가품을 지닌채 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산재한 UC캠퍼스 10곳 가운데 유일하게 쿼터제가 아닌 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는 버클리는 9월학기 시작 이후 각종 신입생 환영회, 동아리 회원 모집 등 다양한 모임이 캠퍼스 안팎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 위기가 지나간 이후 사상 초유의 격심한 입시경쟁을 뚫고 입학한 올해 신입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예전보다 풍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 밸리 동북쪽에 자리잡은 UC버클리는 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년 미국 대학랭킹 순위에서 UCLA와 더불어 전국15위를 기록,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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