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23년이 세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전역의 총기난사가 5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였던 3년 간 총기난사는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20여년 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3년) 미국내 총기난사 사건이 500건을 넘겼습니다.
지난 16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했고,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이번 사건이 500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5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뒤인 17일 텍사스주 엘파소에도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엘파소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6명의 부상자가 나왔고, 이 중 1명은 중태입니다.
올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총기난사는 지난 1월 CA주에서 일어난 몬테레이팍 사건이었습니다.
몬테레이팍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사망자 11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GVA는 총기로 인해 부상자나 사망자가 4명 이상 발생한 사건을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단체는 올해 총기난사가 지난 3년 감소했지만, 2019년과 2018년보다는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9년에는 총기난사가 414건, 2018년에는 335건 발생했습니다.
총기난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21년으로, 689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2022년)엔 645건으로 다소 떨어졌는데, 연방수사국FBI는 2021년과 2022년 부상자가 늘었다고 짚었습니다.
동시에 FBI는 지난 20년간 총기난사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사상자 최다.. 'CA주 몬테레이팍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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