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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서 얼마 소득있어야 ‘중산층’일까.. 양극화 심각

김신우 기자 입력 09.13.2023 05:34 PM 수정 09.13.2023 10:43 PM 조회 8,919
[앵커멘트]

사회 버팀목인 중산층이 갈수록 줄어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자 가계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산층에 속했던 주민들이 저소득층으로 전락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버팀목인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전국 중산층 가구 성인 비율은 지난 20년간 급속히 감소해 빈곤층과 상류층으로 갈렸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현상으로 소득보다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르자 가계 부담이 커진 것이 주된 이유로 지목됩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지난 2020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떨어지는 비율이 많아지면서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을 위한 취약층 지원책이나 세제 감면 정책이 마련돼 있지만 정작 중산층은 이 같은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요인으로 미국의 인구 고령화가 꼽혔습니다.

대부분 은퇴자들이 소득이 거의 없다는 점, 여기에 이민자 수까지 증가하면서 중위 소득 가구 비율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빈곤층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경제 매체 컨슈머 어페어즈 (Consumer Affairs)가 전국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최소 연간 소득을 새롭게 집계한 결과 CA주민이 중산층에 속하려면 69,064달러 소득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산층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로 82,63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은 워싱턴 D.C.와 뉴욕으로 필요 소득이 81,39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뉴저지와 코네티컷이 80,163달러, 매사추세츠가 73,997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메릴랜드, 뉴햄프셔, 워싱턴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중산층 소득 기준이 가장 낮은 하위 5곳으로는 앨라배마, 아칸소, 애리조나,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로 확인됐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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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ju100 8달 전
    의미없는 수치. 말장난에 불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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