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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맑지 않는 6월.. 날씨 언제 좋아지나

김신우 기자 입력 06.09.2023 05:21 PM 수정 06.09.2023 05:36 PM 조회 12,649
[앵커멘트]

‘준 글룸 (June Gloom)’ 현상이 이어지면서 6월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흐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메가 블록 (Omega Block)’이 상공에 형성돼 이번 주말에도 일부 남가주 지역에 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에서는 보통 6월이 여름 시즌의 시작인 만큼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지만 올해 (2023년)는 ‘준 글룸’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내륙 지역과 오렌지 카운티, 그리고 일부 높은 사막 지대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고 일요일 강수확률은 30%로 나타났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오메가 블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오메가 블록’은 두 저기압골 사이에 고기압이 끼면서 공기 흐름이 정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와 동시에 대류권의 상부 또는 성층권의 하부 영역에 좁고 수평으로 부는 강한 바람인 제트 기류(Jet Stream)가 겹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태평양의 차가운 수면과 내륙 지방에 부는 북서풍에 의해서 구름이 만들어져 태양광을 차단해 기온이 낮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최소 6월 중순까지 60도에서 70도대 기온에 흐리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내륙 지역과 밸리 일대 기온이 7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국립기상청은 전체적으로 6월에는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과 새벽 시간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기본 위생 지침을 준수할 것이 강조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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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 10달 전
    난 좋은데 쪄죽는것보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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