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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A 학생들 문해력 크게 떨어져.. “문해력 교육에 중점 둬야”

이채원 기자 입력 06.09.2023 10:37 AM 조회 2,531
코로나19 팬데믹 속 대면 수업이 잠시 중단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문해력 교육에 중점을 둔 학교들이 상당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 옹호 단체인 캘리포니아 독서 연합(California Reading Coalition)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저소득 라틴계 3학년 학생의 약 4분의 1만이 읽기와 쓰기에서 해당 학년 수준의 기준을 충족했으며 점수는 지난 3년 동안 평균적으로 8% 포인트 떨어졌다.

이 연구는 지난해 CA주의 ‘스마터 밸러스드(Smarter Balanced)’ 시험에서 저소득 라틴계 3학년 학생 중 몇 명이 영어 부문에서 해당 학년 수준의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한 것을 기반으로 주 전역의 285개 학군을 조사했다.

연구는 저소득 라틴계 학생들이 CA에서 가장 큰 학생 그룹(43%)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지난 2019년 CA주에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인 여러 학교가 읽기 등에 대한 교육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다는 점도 도출했다.

2019 낮은 성과를 보였던 팔로알토 교육구는 지난해 9% 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지난 2021년 시작된 ‘모든 학생 읽기 이니셔티브’가 문해력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든 학생들이 3학년까지 학년 수준에서 읽기를 목표로 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학생들의 요구를 평가한 다음 교사가 이에 맞게 수업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는 “어느 학군에서든 읽기 교육에 성공할 수 있다”며 “분명한 것은 학생들의 읽기 성취도를 이끄는 것은 학생 개인이나 자원의 수준이 아닌 읽기, 커리큘럼, 교육 선택 등에 대한 교육구의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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