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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가격, 지난 1년여 주춤했지만 이제 다시 오른다

주형석 기자 입력 05.31.2023 02:59 AM 조회 5,941
부동산 전문가들, “매물 부족해 주택판매가격 오름세 가능성 높아”
6%대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담보대출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어
주택시장 붕괴는 없을 것으로 예상.. 주택가치 하락할 확률 있어
남가주 주택시장이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등으로 지난 1년여 동안 매우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다시 상승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수요에 비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Buyer들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있어 주택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6%대에 달하는 모기지 이자율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같은 주택시장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래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 낙관적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남가주 주택가격이 최근 약세를 딛고 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CA 부동산 협회는 남가주 주택가격이 지난 1년여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지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지난 1년 이상 계속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 거래가 한 때 실종되다시피하기도 했다.

그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에도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시장에 줄어든 매물 때문에 Buyer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기지 이자율이 매우 높은 것이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한 때 7% 이상 치솟았다가 지금은 6%대에 머물고 있는데 Buyer들이나 Seller들 모두 모기지 이자율 부담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상당수 Buyer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의식해 주택거래를 망설이고 있고, Seller들은 현재 3%대 모기지 이자율을 지불하는 주택을 매각하면 그 다음 구입해야하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6%대에 이른다는 점에서 지금 주택을 거래할 실익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고 주택 렌트비가 낮은 편도 아니어서 거주 주택을 매도하고 아파트 등 임대 주택으로 옮기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매우 높은 상태라는 점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될 수있는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태 때 무분별한 대출이 남발됐던 것에 비해 지금은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부실 대출이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일부 대출이 부실화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주택시장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가치가 하락할 수는 있기 때문에 주택소유자들 경우에 그 같은 상황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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