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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타겟 상품 논란에 “깨어있는 사고 하지 않을시 다음은 아시안,흑인 차례”

곽은서 기자 입력 05.24.2023 06:25 PM 수정 05.24.2023 07:40 PM 조회 5,449
[앵커멘트]

최근 타겟이 다음달인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예비 트랜스젠더 전용 수영복 등을 판매하다 각종 반발로 인해 해당 상품들을 모두 판매 중지한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강력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타겟의 소극적 행보가 오히려 LGBTQ 단체를 공격받게 했다며 시민들이 깨어있는 사고를 하지 않을시 다음 차례는 아시안과 흑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형 소매유통업체 타겟이 다양한 트랜스젠더 전용 상품들을 판매하던 중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문제 상품들 판매를 모두 중지한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깨어있는 사고를 하지 않을 시 다음은 아시안과 흑인 차례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 타겟 CEO가 안티 성소수자 단체에게 LGBTQ 커뮤니티를 팔아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브라이언 코넬 CEO는 정말 용기있는 사람”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타겟이 성소수자 관련 상품을 판매 중지하는 조치를 내림으로써 LGBTQ에 대한 혐오나 증오심을 키우는데 일조했다는 겁니다.

또 뉴섬 주지사는 미국인들이 깨어있는 사고를 하지 않을 시 다음은 아시안과 흑인, 유대인, 여성의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트위터 사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뉴섬 주지사가 타겟이 성소수자 전용 수영복을 없앤 것에 격분했다며 뉴섬 주지사가 아이들 근처에 가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오히려 뉴섬 주지사가 정치를 위해 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격분했습니다.

한편, 앞서 타겟은 이달(5월)초부터 수술을 받지 않은 예비 트랜스젠더를 위해 제작된 수영복을 비롯해 각종 성소수자 지지 문구가 적힌 티셔츠, 머그컵 등을 판매하던 중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에 문제 제품들을 진열대에서 철수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다음달(6월)인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LGBTQ Pride Month)을 맞아 계속 판매될 계획이었으나 일부 고객들의 물리적 위협에 타겟 측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겁니다.

타겟 측은 직원 안전과 웰빙을 보장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성소수자 행사 기념을 위해 타겟이 시장에 내놓은 상품 중에는 각종 성소수자 어 린이 서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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