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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2월 물가 상승 둔화됐지만 샴페인은 일러”

주형석 기자 입력 04.01.2023 09:14 AM 조회 2,720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물가와 싸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
가정이 더욱 안심하고 숨쉴 수있도록 지속적 연방정부 역할 다짐
2월 PCE(개인소비지출) 5.9%로 발표돼 1년 반만에 가장 낮아
지난 2월 물가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인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도 안심할 수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월 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2월 PCE(개인소비지출)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에 대해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성장을 배경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여름보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거의 30% 정도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상승과 싸움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이 물가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가 각 가정에 더 많은 숨 쉴 공간을 주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 2월 개인소비지출(PCE)로 측정한 물가 지수는 전년(2022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고 어제(3월31일) 발표했고 이 결과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전년 대비 상승폭은 약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다른 물가 지수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6%로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6월 9.1%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약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식료품 물가 상승을 보고 있다면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것처럼, 미국에서 강력한 공급망과 좋은 일자리에 투자함으로써 더 나은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노력과 동시에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강조하며 지금은 부유층, 거대 제약사와 정유사에 대한 세금 감면에 돈을 쓰고, 미국 가정이 의존하는 미국의 제조업, 기타 주요 프로그램 등을 축소하는 이른바 ‘낙수 경제’로 되돌아갈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언급하며 야당인 공화당 측의 대승적인 협조를 촉구하는 언급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미국 경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연방정부의 디폴트라는 무모한 위협이 절대 필요치 않다고 말하고 이러한 경제에 대한 추가 위협이 제거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연방의회는 지난 1939년부터 연방정부 예산과 관련해서 연방정부가 국채 등으로 빚을 질 수 있는 금액에 상한을 설정했다.

현재 연방정부의 부채는 이같은 상한선에 도달했으며 조 바이든 정부는 공화당과 의회를 상대로 해서 부채 한도를 확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특정 연방기금에 납부금을 내지 않는 등 특별 조치를 시행하면서 버텨내고 있는 모습인데 일단 오는 6월까지는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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