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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아시안 경찰 향해 “네 나라로 돌아가라” 발언한 남성 논란

곽은서 기자 입력 03.31.2023 11:29 AM 수정 03.31.2023 11:34 AM 조회 5,664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아시안 경찰을 향해 삿대질과 인종차별 발언을 한 남성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어제(30일) 한 사용자가 트위터에 업로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시안 경찰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비하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남성은 “브루스 리 같이 생겼네”, “네 나라로 돌아가라” 고 말했다.

이어 “이 땅딸보는 마틴 루터 킹 데이에 브루스 리처럼 무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손가락을 치워달라고 거듭 요청하자 남성은 “네 엉덩이를 차기 전에 나를 그만 밀어라”라고 적반하장했다.

당시 경찰은 타임스퀘어 내부의 절도사건 방지를 위해 근무를 서고 있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댓글에는 남성을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패트릭 린치(Patrick Lynch) 뉴욕 경찰 자선 단체(Police Benevolent Association)장은 “이같은 환경은 안티 경찰 성향 정치인들과 단체가 조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찰을 향한 위협과 폭력은 물론 인종차별도 조장한다”고 우려했다.

뉴욕 경찰국은 해당 사건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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