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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개막] ②"리셋" 누른 코리안 빅리거들…류현진 부활할까

연합뉴스 입력 03.28.2023 04:35 PM 조회 1,291
최지만은 새 팀에서, 김하성은 새 포지션에서 '무한도전'
배지환 풀타임 빅리거·박효준 MLB 재입성 '도약의 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은 2023시즌 '리셋 버튼'을 누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선발 류현진(36)은 수술 후 재기의 날개를 펴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최지만(31)은 새로운 팀에서 다시 뛴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새로운 보직인 주전 2루수 자리에서 도약을 노리고, 지난 시즌 빅리그에 입성한 배지환(23·피츠버그)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꿈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하고 2022시즌을 접었던 류현진은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막바지 재활 훈련을 소화하면서 가벼운 캐치볼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단계별 회복 훈련 일정에 따라 캐치볼 거리를 늘린 뒤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의 순서를 밟을 예정이다.

류현진이 복귀하는 7월은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시기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2023시즌은 토론토와 맺은 계약의 마지막 해인 만큼,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는 당시 4년간 총액 8천만달러에 계약했고,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류현진은 7월 이후 성적에 따라 MLB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친정팀인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를 고려할지 시선을 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 치열한 팀 내 경쟁을 이겨내고 샌디에이고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활약한다.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에서 리그 정상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의 수비 보직이 변경됐다.

김하성은 한때 트레이드설이 나올 만큼 입지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로 밀어내고 2루 자리를 꿰찼다.

김하성은 비시즌 기간 타격 훈련에 전념하며 공격력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새 시즌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비시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김하성은 복귀 후 시범경기에서 타율 0.241, 4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미묘한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그는 이적 직후 여러 차례 소속 팀과 마찰을 빚었다.

지난 겨울에는 연봉 합의에 실패했고,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소속팀 피츠버그와 대립했다가 패소했다.

아울러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팔꿈치 수술 이력을 이유로 그의 WBC 출전을 막았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최지만은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2023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거액의 다년 계약이라는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수 있다.



피츠버그 배지환 [AP=연합뉴스]


같은 팀 후배인 배지환은 지난 시즌 MLB 무대를 밟은 새내기다.

그는 새 시즌 풀타임 빅리거로 도약을 꿈꾼다.

전망은 밝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빠른 발과 다양한 수비 역할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선수단을 정리하기도 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박효준은 빅리그 재승선을 노린다.

박효준은 2022시즌 피츠버그에서 뛴 뒤 올겨울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로 연이어 이적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도 방출 대기 신분이 됐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다시 도전의 길을 선택했다.

이 밖에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우완 투수 최현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거 외야수 조원빈도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한 우완 투수 심준석도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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