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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브롤리 감독 "세계적인 선수 많은 한국은 강팀"

연합뉴스 입력 03.27.2023 09:14 AM 조회 554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한국과 친선 경기
취재진 질문 답하는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마르셀로 브롤리(우루과이) 감독이 한국에 대해 "세계적인 선수가 많은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브롤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르고 왔는데,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괜찮다"며 "한국 역시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0-0으로 비겼고, 24일 일본 원정으로 치른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월드컵 당시 팀을 이끌었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물러나고,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던 브롤리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이번 한국-일본 원정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월드컵에 출전한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이 제외돼 젊은 팀으로 재편됐다.

브롤리 감독은 "한국의 강점은 역시 공격 쪽에서 세계적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는 사실"이라며 "우루과이도 한국의 강한 공격에 맞서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월드컵에 비해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일부 빠진 것에 대해 브롤리 감독은 "선수들의 이름보다 대표팀을 어떻게 좋은 팀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젊은 선수를 많이 기용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가치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 선수도 있기 때문에 완벽한 멤버를 꾸리지는 못했다"고 시인하며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고, 경험도 쌓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롤리 감독은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부임한 한국 대표팀의 달라진 점을 묻자 "물론 한국과 콜롬비아 경기를 봤다"며 "새 감독이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바뀐 점을 느낄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빠른 경기를 한 것이 눈에 띄었다"고 답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한국이 1승 2무 6패로 열세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긴 것이 우리나라의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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