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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본사를 둔 Pacific Western Bank, 한 때 ‘Bank Run’

주형석 기자 입력 03.18.2023 09:48 AM 수정 03.18.2023 02:52 PM 조회 10,604
지난주 예금 인출 높아졌다가 이번주 들어서 안정세 찾아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로 벤처뱅킹 기업예금
Pacific Western Bank, 주가 19% 폭락 이후 “현 상황 안정적” 성명
벤처 예금 중에서 미보증 예금 비중, 77% 넘는 것으로 알려져
LA 지역 중소 은행도 위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Pacific Western Bank는 LA에 본사를 둔 지역 은행인데 지난 주말 Silicon Valley Bank(SVB)와 Signature Bank 파산 이후 한동안 예금 인출이 급격히 높아지며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 13일(월) 정상을 되찾았고 이번주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Pacific Western Bank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예금인출이 지난 주말에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주로 벤처뱅킹 기업예금에서 ‘Bank Run’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Pacific Western Bank는 지난 13일 월요일 이후에 유출 순자금이 급격하게 줄며 예금 잔고에서 변동성이 크게 안정화했다는 내용을 공식발표했다.

그렇지만 Pacific Western Bank 주가가 폭락하는 등 위기가 사라진 것으로 볼 수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예금인출 사태가 지나갔고 예금 잔고가 안정화됐다는 이번 공식성명은 Pacific Western Bank 주가가 19% 폭락한 이후 나왔다.

이처럼 안정화됐다고 하지만 은행측의 일방적 주장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Pacific Western Banks는 지난 16일(목) 기준으로 전체 예금에서 정부 보증한도를 넘긴 금액 비중이 62%나 된다.

전체 벤처예금 중에서 미보증 예금 비중은 77%가 넘는다.

Pacific Western Bank는 벤처예금이 전체 예금의 25%를 차지하고있어 전체 벤처예금의 77%가 정부 미보증이라는 것은 매우 불안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Pacific Western Bank 측은 다각화한 예금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벤체예금의 77%가 미보증이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1주일 사이 Silicon Valley Bank와 Signature Bank 등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금융가 전체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진 모습인데 이들 은행에서 ‘Bank Run’이 발생하면서 다른 지역 중소 은행들도 위험할 수있다는 인식이 커지며 은행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Pacific Western Bank 주가가 폭락해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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