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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NN "무기로 개조된 중국산 드론, 우크라 공격에 활용 확인"

연합뉴스 입력 03.17.2023 09:12 AM 조회 566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bbwuXLU1Lk


중국산 드론이 무기용으로 조악하게 개조돼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2시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슬로비얀스크 인근 국토수호부대 제111연대 장병들이 저공비행 중이던 폭격 드론을 소총으로 격추했습니다.

당시 장병들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사전 경보로 드론 접근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요. 거기다 드론이 워낙 낮은 고도로 비행한 데다, 방향과 위치를 표시하는 항행등까지 켜고 있어 개인 화력을 집중하는 것만으로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확인 결과 해당 드론은 중국의 민간 드론 생산업체 '무긴UAV'의 화물용 중대형 무인기 '무긴-5'로 드러났습니다.

무긴-5는 날개폭이 5m에 달하는 화물용 드론으로, 최장 7시간 비행할 수 있고 적재물을 25㎏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9천500달러(약 1천250만원)로, 알리바바 등 중국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무인기는 모양새가 좀 달랐습니다.

3D프린터로 출력한 듯한 폭탄 투하용 부품을 탑재해 '무기용'으로 용도가 바뀐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추락 당시에도 약 20㎏짜리 폭탄이 실려 있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싱크탱크 군비연구서비스(ARES)의 무기·탄약 정보분석 전문가 N.R. 젠젠존스 이사는 CNN에 "이 드론은 폭격기처럼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탑재된 폭발물은 파편성 고폭탄이고 3D프린터로 출력된 부품은 급하게 개조된 정황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CQ-A 돌격용 소총과 드론 부품을 담은 화물 12개, 12t이 넘는 방탄복 등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입수한 무역·세관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백지현>

<영상: 로이터ㆍ빌리빌리ㆍ폴리티코ㆍCNNㆍ무긴UAV 홈페이지ㆍDJIㆍ군미천하ㆍCCTV7 유튜브ㆍ@KramarenkoMari3 @Aryan_warlord @PaulJawin @OjefChJLrbqC7cu @KELMAND1 @TreasChes @MrTruth_199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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