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CA 주 역시 매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대형 지진이 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 Times는 특별기사를 통해 CA에서 지진은 상수라며 모든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ergency Kit를 준비하고 이웃과 교류하고, 현금을 확보하고, 사전에 가족간 비상상황 때 어떻게 한다는 계획 등이 있어야 대지진이 일어난 후에도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Times는 이번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일어나고 있는 각종 피해가 CA에 대비를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CA에서 지진은 일어날까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문제가 아니라 일어나는데 언제 일어나는 건지가 관건이라고 LA Times는 지적했다.

물론 최근에 CA에 일어난 지진은 규모 2.9, 규모 4.2 등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규모 7.8에 비하면 조용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규모의 지진만 계속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LA Times는 CA에 거주하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언급했다.

CA 주가 속해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대는 세계에서도 가장 단층 운동이 활발히 벌어지는 지진대로 튀르키예, 시리아에 규모 7.8 강진을 몰고온 지진대 활동력과 비슷하다.

따라서 CA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숙명적으로 대지진이 덮쳤을 때를 감안해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LA Times는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생존할 수있는 4가지 팁을 제시했다.

첫째 Emergency Kit을 반드시 준비할 것을 당부했는데 몇가지로 나눠서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LA Times는 전했다.

집에 머물면서 일정한 기간 동안 버티는데 필요한 식량과 물, 각종 도구, 의약품 같은 것들이 준비돼있어야한다.

이동할 때 필요한 것들인 옷과 담요, 스패어 타이어, 식량, 물 그리고 개스를 주유하기위한 현금 등을 차량안에 미리 비치두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걸어서 이동하는 상황이라면 걷기에 좋은 굽이 없는 평평한 신발과 휴대폰 충전기, 작은 First Aid Kit, 물과 과자, 현금 등을 갖고 출발해야한다.

두번째는 이웃과 평소에 교류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지진이 일어나고 한동안 집에 머물며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이웃과 협력하는 것이 홀로 있는 것보다 생존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필요한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을 나누게 되면 지진 이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있다고 LA Times는 조언했다.

세번째는 집을 보호하라는 것으로 가구들이 벽에 잘 붙어있는지, 그런 벽들은 지진을 견뎌낼 수있는 구조로 돼 있는 것인지, 적합한 지진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인지, 충분한 현금이 있는지 등이 지진 발생 때 목숨을 건지는 것과 지진 이후 생존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LA Times는 지금이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네번째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가족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인데 대지진으로 통신망이 끊기는 상황이 생길 수있기 때문이다.

지진 이후에 갑자기 가족간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되면 엄청난 심리적인 패닉 상태에 빠져들 수있다는 점에서 미리 어디서 만나는 것을 약속해놓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방재난관리청, FEMA는 전체 미국인들 중에서 비상사태 때 가족 사전 계획을 마련해둔 사람들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A Times는 지금이라도 가족 계획을 만들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