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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총기 판매, 소지권 규제 강화안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2.06.2023 03:15 PM 수정 02.06.2023 03:26 PM 조회 3,065
[앵커멘트]

최근 CA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총기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50구경 이상 권총, 탄약 판매 금지와 공원을 포함한 카운티 소유 시설 내에서는 정부 기관 관계자를 제외한 어떤 주민도 총기 소지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등의 내용들이 골자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총기 규제 강화를 추진합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내일(7일) 총기 판매와 소지권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 안은 LA카운티 직할 구역(Unincorporated Areas)에서 50 구경(Caliber) 이상 권총과 탄약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또 라이센스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LA카운티 소유 부동산과 시설 내에서는 총기 소지가 금지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단, 경찰을 포함한 LA카운티 소속 공무원은 제외입니다.

이와 더불어 21살 미만 주민은 총기 전시장(Gun Showroom)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총기 판매상은 모든 거래를 녹화할 수 있도록 매장 내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야하고 학교를 포함해 안전과 보안이 보장되어야 하는 곳 (Sensitive area)과 총기 판매점 사이, 보호 구역(Buffer Zone)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삽입됐습니다.

총기 판매상들이 구매자들의 지문은 물론 판매 내역 관련 장부를 보관해야하는 등의 규정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LA카운티가 총기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것은 몬터레이 팍을 포함한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 안을 상정한 힐다 솔리스와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총격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잃었다고 지적하며 총기 규제 강화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내일(7일) 표결에서 이 안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론이 형성되어있는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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