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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살이고 제 딸은 15살입니다”..틱톡커 사연은?

곽은서 기자 입력 02.02.2023 11:17 AM 수정 02.02.2023 11:21 AM 조회 7,125
15살 딸을 가진 21살 여성의 사연을 담은 영상이  틱톡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되고 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올해 21살 헌터 넬슨(Hunter Nelson)은 틱톡을 통해 15살 딸 그레이시(Gracie)을 돌보며 전업주부로 살게 된 배경과 여러 고충을 공개했다.

넬슨은 영상을 통해 “딸의 학교행사로 학교에 방문하면 누구도 나를 보호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게 몇 학년이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럼 딸을 6살 때 낳았냐”, “6살 때 출산을 경험했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맞냐” 는 댓글이 달리는 등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넬슨은 “나는 6살 때 아이를 낳은 것이 아니라 이복동생에 대한 후견인 신청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가 지난 2015년 돌아가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레이시의 어머니도 돌아가셨다”, “돌봐줄 사람이 없던 그레이시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법원에 미성년자 후견인 신청을 한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넬슨은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토로했다.

넬슨이 양육권을 갖는 것에 불만을 가진 그레이시의 이모가 변호사를 선임해 이를 막으려 한 것이다.

무엇보다 그레이시는 넬슨을 어머니로 받아들이는 것에 강력히 반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여러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있다.

넬슨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부터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되어 있었던 그레이시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며  “우리의 과거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감정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객관적인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넬슨의 틱톡 영상은 82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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