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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이 K-급식 만들고, BTS 뷔가 김밥 서빙"…한식 품은 예능

연합뉴스 입력 01.31.2023 05:07 PM 조회 9,713
JTBC '한국인의 식판'·tvN '서진이네' 론칭…"한류 타고 더 많아질 것"
왼쪽부터 '한국인의 식판' 출연진, '서진이네' 포스터[JTBC·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을 앞세워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예능들이 잇따라 나온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는 이연복 쉐프가 한식 급식을 만드는 '한국인의 식판'을 3월, tvN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분식집 종업원으로 일하는 '서진이네'를 이달 24일 선보인다.

'한국인의 식판'은 해외 명문 학교, 글로벌 기업, 프로 스포츠 구단 등 급식이 필요한 세계 곳곳을 찾아가 한식으로 구성된 급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연복 쉐프를 비롯해 김치 사업을 하는 방송인 홍진경, 영양사 김민지, 개그맨 허경환, 남창희,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급식 군단으로 출연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는 포맷으로 인기를 끌었던 예능 '짠내투어'를 만든 손창우 CP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급식 군단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단체식을 만든다.

손 CP는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한국 고등학교 급식을 보고 미국이나 영국에서 'K-급식'이라며 훌륭하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K-급식을 실제 만들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적게는 100인분, 많게는 300인분에 달하는 단체식을 만든다는 점이 기존 한식 해외 예능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전문 영양사와 함께 K-급식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능 '서진이네'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vN은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예능 '윤식당'의 스핀오프 '서진이네'를 선보인다.

배우 이서진이 '윤식당' 멤버 정유미, 박서준과 함께 분식집을 운영한다. '윤식당'에서 주방을 담당하던 윤여정이 빠진 대신 '월드 스타' 뷔가 합류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최우식이 새 멤버로 활약한다.

티저 영상을 보면 '서진이네'는 김밥, 라면, 떡볶이, 핫도그 등을 판매한다. 불고기, 비빔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을 팔던 '윤식당'보다는 가벼운 메뉴들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진이네' 제작진은 "한식이라기보다는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생각"이라며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없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방송에 담고 싶었다. 식당에 찾아온 손님들이 스스럼없이 한국에 대한 인상이나 한식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서진이네'에는 수익 우선의 경영철학이 있다. '윤식당' 때와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며 "화려한 스타들이 잠시나마 식당의 직원으로 일하는 모습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해외에서 한식을 선보이는 예능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동안 맥이 끊기면서 아쉬움을 샀다.

'윤식당1·2'(2017·2018)를 비롯해 '국경없는 포차'(2018∼2019), '현지에서 먹힐까?-중국·미국편'(2018·2019) 등은 예능의 재미를 살리면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어떤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생기면 그 나라의 음식도 문화 체험의 핵심적인 콘텐츠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식은 한류와 더불어 지속하기 좋은 콘텐츠로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예능은 유명 연예인들이 부엌에서 칼질하고,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일상생활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재미도 있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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