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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연초담배보다 해롭다

박세나 기자 입력 01.31.2023 05:05 PM 수정 01.31.2023 08:31 PM 조회 6,423
전자담배 '폐'에 심각한 염증 유발
[앵커멘트]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담배가 연초담배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연초담배보다 폐에 심각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담배가 연초담배보다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연초담배에 비해 폐에 심각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은 실험 참여 대상을 전자담배 흡연자, 연초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그룹으로 나눈 후, 이들에게 폐의 염증에 달라붙어 CT스캔에서 볼 수 있는 화학 물질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전자담배 흡연자의 폐는 연초담배 흡연자 또는 비흡연자의 폐와 대비해 심각하게 손상돼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전자담배가 폐에 특이한 염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전자담배 흡연자는 연초담배 흡연자와 구분되는 특정 위험 요소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담배는 건강에 ‘덜 해로운’ 연초담배의 대안으로 십여년 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됐습니다.

특히 전자담배는 연초담배를 태울 때 생성되는 유해 화학 물질을 피할 수 있다고 홍보돼 왔습니다.

연방식품의약국FDA는 전자담배 규제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업계 로비와 정치 경쟁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사이 전자담배 판매업체는 수백개로 늘어나고, 전자담배 기기와 니코틴 용액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250만 명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위기’라 지적하며, 앞으로 국내에서 폐질환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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