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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CA주 일부 지역 가뭄 해결됐다

박세나 기자 입력 01.26.2023 01:31 PM 수정 01.27.2023 06:44 PM 조회 3,730
산타크루즈, 몬트레이, 샌 루이스 오비스포, 산타바바라, 벤추라 카운티
CA주에 이어진 폭우와 폭설로 인해 일부 지역 가뭄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6일) KTLA 보도에 따르면 CA주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위치한 산타크루즈, 몬트레이, 샌 루이스 오비스포, 산타바바라, 벤추라 카운티는 2주 전 ‘중간’ 또는 ‘심한’ 가뭄에서 ‘경미한’ 정도의 가뭄 위험 지역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CA주엔 폭우와 폭설이 이어져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했다.

빅서에 위치한 1번 고속도로는 산사태 복구 작업을 위해 아직까지 일부 구간이 폐쇄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남가주의 LA,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훔 카운티 일부 지역과 북가주의 훔볼트, 델놀테 일부 지역도 가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달 전 CA주의 1/3 이상은 극심한 가뭄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이번주 가뭄감시국(U.S. Drought Monitor)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 주에서 더 이상 심한 가뭄 위기에 처한 지역은 없다.

센트럴 시애라 네바다에 내린 눈의 수분 함량은 평소의 220%, 특히 서던 시에라에 내린 눈의 수분 함량은 평소의 260%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린 눈은 강과 저수지로 흘러들어가 CA주 물의 1/3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부 저수지 수위는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CA주에서 가장 가장 큰 저수지인 샤스타는 용량의 55%, 오로빌 저수지는 용량의 63%에 이르는 물을 비축하고 있다.

마이클 앤더슨 기후학자는 “좋은 소식은 역대급 물 부족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라며 “다만 아직 마쳐야 할 복구작업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주민들은 비가 멈출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에도 CA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2022년 초는 매우 건조한 날씨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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